삶은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근길 힘겹게 날개짓 하는 나방을 보고 횡당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길은 이런저런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어서 더러웠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런 그 길 차들이 휙휙 지나가면서 바닥에 가벼운 쓰레기들은 조금씩 바람에 날려 움직이고 있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이 바닥에 쓰레기들은 줄거나 늘거나 없어질것이다. 그런데 뭔가가 움직이고 있었다. 나방 한마리가 바닥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 날아다니는 곤충들 보기 힘든 요즘에 나방 한마리가 그 바닥에 있었다. 힘들게 날개짓을 하지만 단지 날개짓만 할뿐 날아오르지는 못하고 있었다. 날씨가 추운데 나방이 있었다. 힘들게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횡단보도 옆에서 차들이 휙휙 지나가는데 그 바람 때문에 나방은 더 힘들어 보였다. 조금씩 기어가.. 더보기 2016년 11월 19일 광화문 촛불집회 2016년 11월 19일 광화문 촛불집회 더보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열번 넘게 봤던 것에 좌괴감을 느낀다 ㅠㅠ 인터넷에 길라임이라는 말이 많이 보이는데 열번 넘게 다시 봤던 드라마 에서 하지원이 맡았던 배역이었던 스턴트우먼 길라임 이 거론되고 있었다. 별로 좋지 않은 걸로 사용되어서 너무 안타깝다. 하지원의 의문의1패라는 말도 있다. 그당시 시크릿가든을 보면서 참 많이 공감했었다. 우리는 왜 맨날 죄송해야 되는건지 가난이란 것과는 왜 그리 친숙하게 지내야하는지.. 물론 드라마에서는 가난도 예쁘게 그려지고 결국에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로 끝나지만 항상 을의 입장에서 갑에게 머리 숙여야 하는 장면들이 나올때마다 나의 삶 아니 대부분의 을 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봤던것 같다.... 잠시나마 현실을 잊게 해줬던 드라마였는데 안좋은 이유로 다시 떠올리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깝다... 차라리 안볼껄.... 더보기 잊혀질 계절 2016년 10월 마지막 날을 아쉬워 하며 저는 10월이 되면 항상 흥얼거리는 노래가 두 곡이 있습니다. 성악가 김동규 님의 입니다. 이 노래는 이상하게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를 걸으면서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됩니다. 물론 노래가사를 잘 알아서 제대로 부르는 건 아니지만 그냥 익숙하고 머리에 남아 있는 멜로디만 주구장창 반복해서흥얼거리게 됩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란 곡은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하루하루 멋진날로 만들어 주기 충분한곡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월 마지막 날에는 가수 이용 님의 을 많이 듣게 되죠. 로 시작 하는 노래입니다. 10월 31일에는 라디오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는 곡이기도 하죠.가수 이용 님도 10월 31일이 엄청 바빠진다고도 합니다. 요즘 같이 짧아진 가을을 추억하고 아쉬워 하기 딱 좋은 노래인 것 같습니.. 더보기 현대판 허수아비와 만났어요 허수아비를 영어로 찾아보면 SCARECROW이라고 합니다.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보기 위해서 단어를 쪼깨 보니 밑에 사진과 같이 나왔네요. 영어 단어를 풀어보니 공황 까마귀 이런 말이 들어있는걸 보면 서양에서는 허수아비로 까마귀를 쫓아냈나봅니다. 외국에서는 한국처럼 허수아비 라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분명 스퀘에어크으로우 이런식으로 말하겠죠.그럼 한국에서 말하는 허수아비는 어떤 뜻일까요?허수아비가 까마귀를 쫓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일까요? 그래서 구글 검색과 네이버 검색을 해봤습니다. 막대기와 짚 등으로 사람 모양을 만들어 논밭에 세우는 물건 혹은 구실을 못하고 자리만 잡고 있는 사람, 주관 없이 행동하는 사람 이라고 구글 검색에는 나옵니다. 네이버 검색은 한국회사라 그런지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 .. 더보기 개 두마리와 고양이 한마리의 빈자리 우리집은 약 20년 정도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을 계속 키우고 있다.그 사이 한마리는 죽었고 두마리가 아니 세마리가 생겼다. 이 20년 역사의 시작은 고등학교때 시골에서 데리고 온 요크셔테리어였다.몸집이 큰 개들만 보다가 상대적으로 작은 강아지만한 개를 보니 여간 어색하고 징그럽지 않을 수 없었다. 성격도 안좋고 매일 문만 열리면 도망나가서 이름 부르면서 동네를 돌아다니게 만들었던 녀석이다. 그러다가 말티즈 한마리가 더 생겨서개가 두마리였다. 늙은개와 어린개 집에서 누워있을때 좌청룡 우백호!이러면서 요크셔테리어는 왼쪽에 말티즈는 오른쪽 팔을 베어주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먹고 자고 지지고 볶고 시간은 잘도 갔다. 늙은개는 눈이 뿌옇게 변했고 몸에는 검버섯같은것도 보이기 시작했다.가끔 어딘가에 부딪치기고.. 더보기 2016년 반 남았네 2016년은 이제 6개월 남았다.지난 6개월은 나에게 어떤일이 있었을까?여러 일들이 있었겠지만 가족과 건강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고깨닫고 있는 중이다. 새해가 밝으면서 가족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3명 중 1명은 걸린다는 그 병에 걸렸다는 것은 재작년과 작년을 통해 친척형을 떠나보내야 했던 그 아픔의 연속선인 것 같았다.불행 중 다행은 손을 쓸수 없을 정도가 아닌 손 쓸 수 있는 상태라는 것. 시한부가 아니라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아직 수술이라는 단계가 남아있지만 잘 넘어가야 할 고비라 생각하고 응원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가족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가족 중 두명이 아프다니... 그건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천만 다행은 초기에 발견되어 수술 할 수 있다는 것.. 더보기 아직 멀었어... 아직 이루어 놓은것도 없고 무엇을 이루어야 할지도 막연하고 막막하고 나이만 먹어간다... 나의 인생은 멀고도 멀어 참...머내... 머내... 더보기 비용 대비 큰 만족감 다이소 라이프-라이트닝케이블과 세차용품 전화기를 바꿨는데 구입시 들어있던 케이블은 1개다.하지만 그 케이블은 1개로 충분하지 않다. 정품 케이블은 만원 넘게 줘야 하니까 몇개 사지를 못한다.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다이소에서 파는 케이블이 가격대비 쓸만하다는 정보를 본 적이 있었다. 두군데 돌아다녀서 구한 2000원짜리 케이블집에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깔끔하게 케이블이 있었다. 충전도 되고 PC와 동기화도 가능했다. 애플정품케이블 보다 유연한게 쓰기도 편했다.이 케이블은 눈에 띌때마다 구입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다.2000원으로 이런 만족감을 얻기는 힘든데... 다이소 꽤나 무서운 회사였다. 더불어 자동차 관리를 잘 안하는 사람으로써겨울철에 찌든 때를 닦아내기가 참 고민이었다.세차장 가기에는 귀찮고 그냥 타고 다니기에는 너무 지저분.. 더보기 인천 신포닭강정 먹으러 친척동생들과 볼일 보러 인천에 갔다.동생들이 꼭 들려야 한다면서 간 그곳.신포닭강정 줄이 길었다.사진 속 시장 골목을 가득 메울 정도는 아니었다.표장대기줄과 매장 안에서 먹고 가는 줄 그렇게 대기줄은 두 곳이었다. 직원 분들은 쉴새없이 닭을 튀기고 버무리는 작업을 하고 계셨다.그 덕분에 대기줄은 꽤 길게 유지 되고 있었다. 줄 서서 약 20여분 좀 넘게 기다리니 포장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닭강정은 뼈가 없는 줄 알았는데신포닭강정은 튀긴 후에 빨간고추 파란고추 그리고 이집만의 비법소스와 이것저것 넣고 버무린다. 맛은 양념치킨과 비슷한데 좀 맵고 달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그냥 맛있었다.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그 맛? 까지는 아니고 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닭이라고 하니 좀 이상하니 치킨을 좋아..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