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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국전쟁 당시 있었을 것 같은 이야기....연극 <오장군의 발톱>(2010.4 리뷰) 2010년 4월 9일(금)~4월 25일(일) 명동예술극장.... 무거운 이야기를 참 풋풋하면서 평화로우면서 아름답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 낸 .... 명동예술극장에서 본 연극 중 제일 많이 웃었던 연극이지만... 끝나고 나올땐 이상하게 한숨이 새어나오고... 잠깐 구석진 자리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바라보며 담배 한대 태워버리고 싶은 연극이었다 이호재 권병길 고수희 주인영...... 텔레비젼에서 종종 봤던 사람들... 연극무대에서 봤던 사람들이 주인공들이다.... 캐스팅 정말 좋았다....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한데 뭉쳐서 더욱 그러했겠지만.... 이 연극의 내용은 정말 평화로운 어느 시골.... 동명이인한테 잘못 전달되어진 징집서류로 인해서 생긴 에피소드들이 재미나게 그려진다... 그 .. 더보기
사랑에 서툰 모녀 이야기 연극 뷰티퀸(2010.1 리뷰) 몸이 불편한 엄마 그 엄마를 마흔넘어까지 보살펴야 하는 딸... 최악의 상황... 외딴 집에 두 모녀는... 매일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딸이 남자를 만나 자기를 버리고 갈 거라는 생각에 딸을 붙잡는 엄마 그 엄마를 보살피면서 하루하루 미쳐 버릴 것 같은...딸... 딸한테 창녀라고 욕하고... 엄마한테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 최악의 모녀... 하지만 그런 하루하루가 그들의 일상입니다. 자신의 몸에서 열달을 품어서 힘들게 낳은 엄마 그 어미의 몸속에서 그녀의 피와 유전자를 닮아 태어난 딸... 그게 가족입니다...그게 부모자식간입니다.. 그렇게 서로를 증오하지만 그게 사랑입니다.. 표현이 서투른 그들... 방법이 다른 그들... 이 연극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것같습니다... 물론 좀.. 더보기
고선웅 연출의 연극 락희맨쇼! 당신도 락희! 럭키 해질 수 있다!^^(2009. 11 리뷰) 고선웅 마방진극공작소... 특이하다... 이름도 특이하고... 극단이름도 특이하다... 마리화나... 강철왕... 상도봉 미스토리... 그리고 락희맨쇼... 이렇게 네작품을 봤다... 작품 평가할때... 상도봉 미스토리는 좀 빼고... 마리화나 강철왕 락희맨쇼 이 세작품의 특징? 말이 많다! 욕이 많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섹시한 여배우! 웃긴다! 이런 특징들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락희맨쇼는 더욱 웃겨준다.. 아무런 생각없이... 웃으면된다... 십년전에 웃겨줬던 연극이라는데 올해도 웃겨주는듯하다... 별 내용은 없다...그냥 마구 웃겨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살짝 씁쓸함이 남기는 한다... 맨정신엔 자기의 본모습을 보일 수 없는 현대인의 슬픔을 보여주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살짝 그렇다... 더보기
불황의 대학로 벗기 시작하는 구나...연극 나생문을 보고(2009.9 리뷰)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나생문을 보게 되었다.. 같은 원작의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 2008)이 있다. 작년엔 두산아트센터... 이번엔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 극장의 차이도 있었겠다... 두산아트센터는 넓은 극장.. 시선높이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고...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은 내려다보고 좀 좁은 무대였다.. 내용은 똑같고... 노출은 이번이 좀 심했다... 첫 공연이라 열정이 넘쳐서 노출이 있었던것일까? 아니면 요즘 대학로가 노출의 정도가 심해지는 분위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엔 그러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러니까.. 뭔가 의문이 드는건 당연하다 생각이 든다.. 배우만 바뀌고 극장만 바뀌었지.. 연출은 그대로라면... 무슨 숨겨진 의도가 있지 않나.. 더보기
연극 바다거북의 꿈 남산예술센터... 개관기념 두번째 작품... 난 처음가본 그곳.. 남산예술센터... 요즘 문화공간의 확산이랄까? 이동이랄까? 아니면 부활이랄까... 연극 뮤지컬 같은 우리가 쉽게 말하는 공연들을 보려면 내 짧은 상식으로는 대학로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강남도 몇 곳... 그리고 최근엔 명동쪽에서 새로이 활발한 공연장이 자리잡기 시작한듯하다.. 명동예술극장과 해치홀 그리고 남산예술센터가 그런 곳 중 하나라고 볼수있다... (2011년 덧붙임 원래 국립극장은 명동에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의 연극사도 크로스체킹해보면 굉장히 재미있더라구요^^) 아무튼 남산예술센터에 가서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공연장이 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반원형의 깊숙한 무대... 산울림의 반원무대와 비슷하지만 객.. 더보기
연극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2009.9 리뷰) 제일화재 세실극장... 뭔가 제일화재...라는 단어가 들어있어..괜히 꺼려졌던 그곳... 그리고 처음 가보는 그곳... 왠걸... 로비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다.... 공연 첫날이니까... 사람이 많은거겠지...하는 생각과...함께 공연장에 들어가보니... 나름 시야도 탁 트이고... 넓은것이 나름... 보기 좋았다... 여배우 세명이 나온다... 평범한 주부들... 아니 물론... 외국극본이라서 이름도 외국사람이고... 대사에서 나오는 이것저것들이... 좀 낯설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세 주부들은... 과연... 사랑 받고 있었는가? 한명의 여성으로 존중받았는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내가 결혼한 사람이 아니지만... 미혼 입장으로도 참... 여성이란 존재가 결혼하는 순간... .. 더보기
연극 다락방(2009.6 리뷰) 일본의 사카테 요지 라는 사람이 쓰고 연출한 연극... 굉장히 좁은 공간속에서 여러 장면을 연출하는 배우들... 히키코모리들이 주인공인듯하다... 상처 받은 사람들이라고나 할까? 다들 사정이 있는듯하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그 혼자만의 공간인 다락방은 여러사람들이 쓰이는 용도로 바뀐다.. 예를 들어 등산객들이 비바람을 피할수있는 공간으로... 형사들의 잠복근무를 할 수 있는 위장된 공간으로... 군인들이 잠깐 대피 하는 공간으로... 여러 용도로 활용이 된다.... 재밌는 내용들도 많이 나와서 그런지 사람들은 재밌어 한다.. 웃기도 하고...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무겁진 않다... 예전에 봤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이 그랬던것과 같은... 나름 웃기고 재밌지만 나중엔 정말 무거운 철학적이고 난.. 더보기
연극 시간이 흐를수록(2009.6 리뷰) 윤석화씨가 나오는 연극...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는... 왜... 설치극장일까?? 왜 정미소라고 지었을까?? 하는 의문부터 끊임없이 생기는 그곳이다... 월간 객석소유인건진 모르겠지만... 월간 객석과 연관되어진 작품들이 많이 올려지는듯하다... 지난번 뮤지컬 사춘기 역시 그렇고... 윤석화씨가 나이가 많긴 한데... 나름 젊은 아가씨마냥... 에너지가 넘치는 역을 맡았다... 상대 남자 배우는 잘 모르는 배우였으나... 연기를 능글맞게 은근 잼나게 잘해서 여러번 웃게 만들어 준... 간만에 머리 힘쓰지않고 즐길 수 있었던 연극인듯하다... 더보기
연극 우리, 테오와 빈센트 반 고흐(2009.5 리뷰) 좀 어렵다... 산울림 소극장에서 하는 연극들은..솔직히 좀 어려운게 많다... 특히 임영웅 연출님이 연출하시는 연극은...정말.... 나의 내공으로는 쉽게 다가서기 힘든듯하다... 하지만... 어려운 연극임에도... 산울림 소극장에 들어가면 괜히 마음이 편하다.. 뭔가.... 그곳에 가면 그것이 있는듯한 느낌이랄까? 그 소극장만의 개성이 유지 되는 곳... 산울림 소극장이기 때문인것같다... 보통의 대학로 소극장같은경우는 대여형식이 많다보니까...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이지만... 산울림은 그렇지 않으니까... 이 연극의 내용은 좀... 복잡하다... 아니... 관객의 입장에서 관극했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빈센트 반고흐와 테오 반고흐(?) 이렇게 형제의 이.. 더보기
연극 장석조네 사람들(2009) 난 이상하게 이런 류의 연극이 좋다... 한국의 옛스러움... 역사가 묻어있는 그 시대의 시대상이 잘 녹아있는.. 그런 연극이 좋은데... 의외로 만난거다.. ㅎㅎ 공동우물...공동화장실...공동마당... 판자집...손으로 으샤으샤 움직여야 물이 나오는 펌프.... 아무튼... 배경은 약 30년 좀 더 전 일이고... 우리 부모님 세대에 있음직한 일들이다... 가난함 속에서 희망이랄까? 나름 여유도 있어 보였고... 그런 장석조란 사람의 집에 세들어 사는 8명이었나? 그 8집 이야기를 빠르게 에피소드를 보여줌으로써 3시간 넘는 공연시간을 진행했다... 지루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지루하지 않았다는건... 구성이 잘되어있고... 연기를 잘하는것이고... 소재가 좋다는거겠지.... 2011년 추가~ 이 연극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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