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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2.19~2002.2.20)_십년 전 명언! 더 멀리 보고 싶으면 더 높게 올라가라! 멀리 보기 위해선 결코 쉽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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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9일 화요일 전역까지 399일 남음
심각하게 꽉 찬 300대!
791일의 군생활.. 이제 399일 남았다.
392일의 군생활이라.. 거의 반이 지난거나 다름없다.
여태까지 한 것 만큼만 더 고생하면 군번이 아닌 주민등록번호를 쓸 일이 더 많겠지?
요즘은 시간도 좀 빨리가고 바쁜거 같아서 좋다...
더 멀리 보고 싶으면 더 높게 올라가라! 멀리 보기 위해선 결코 쉽지 않으리...
오늘도 무사히 보낸 것에 대해 감사하고 부모형제 내가 아끼고 나를 아끼는 모든 사람이 무사함에 고맙게 생각하자!

2002년 2월 20일 수요일 398일 남음
오늘은 연대본부에서 동기와 한기수 신교대 선임을 만났다. 반갑고 기뻤다. 잘 지낸다고는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 힘들겠지..
연대에서 중대까지 걸어왔다. 한 20킬로미터 정도 걸었을까?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누나한테 전화.. 음.. 8일 하고 3일만 더 있으면 9박 10일 휴가를 간다...
다음주 25일~28일까지는 혹한기..
3월 1일에 복귀해서 정비 좀 취하면 3월 3일에 대대 내려가서 3월 4일 6시 30분에 기상.. 50분에 신교대로 가겠지?
상상만해도 좋다.

갑자기 십년 전 일기를 보니까.. 그 시절이 그립고 부럽습니다.
그래도 그 십년 전에는 휴가라는 것이 정기적으로 있었으니까요..
사회 보다 휴가가 더 많네요.. 완전 부럽습니다.
지금은 불침번, 위병소근무, GOP경계근무와 작업, 제설작전 같은 것 만 안할뿐..
휴가는 더 없는데 말이죠...

군대에 있을 때에는 때되면 진급하고.. 단 돈 조금이라도 월급이 올랐는데 말이죠..
올해에는 선거가 많아서 정치인들이 군인 월급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월급 올려 준다고.. 40만원인가요?
아무튼 10년 전 그때도 군복무기간으로 인기 좀 얻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이번에는 월급 이야기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군생활 줄여주는데에는 큰 돈 안들진 모르겠지만..
월급은 실질적으로 예산이 많이 늘어나야 할텐데..

나랏일은 나랏님들이 알아서 해주시겠죠...
아무튼 때 되면 진급하고 월급 오르는 군대가 좋을 때도 있네요... 부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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