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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16~2002.1.20)_10년 전과 10년 후의 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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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16일 수요일 434일 남음 흐림
오전에 제설, 제빙 작업..
오후에는 정비 아닌 정비
그리고 저녁에는 중대회식.. 맥주 2캔 먹었다..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겠지? 언젠가 외박도 나가 봐야 할텐데..
오늘 친구 @@녀석한테 편지가 왔다. 녀석.무지 바쁜 것 같다.. 군인이 뭐 다 그렇지..
나태해서 그런거야...

지난 일기를 뒤적거려 보면 시간이 빨리 간 것 같지만 의외로 시간은 잘 안가는 것 같다.
1월아! 빨리 가라! 졸립다...

2002년 1월 17일 목요일 432일 남음 눈내림
눈이 내렸다.
눈 쓸었다.
밥먹고 잤다.
눈 쓸었는데 눈 쌓였다.
내일 아침 일찍
눈 쓸러 가야 한다.

2002년 1월 18일 금요일 431일 남음 맑음
제설작업
취침
야간통문 초번초
집에 전화 한 통화!
시간은 그냥... 훅~!! 간다....
예전에 신교대 처럼...
고통은 순간!!
순간은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니다!!
자기만의 흥에 겨워 살자!!
아무도 내 리듬이 될 순 없다.
세상의 중심은 나! 니까..
항상 즐겁고 후회없이 살자!!

2002년 1월 19일 토요일 430일 남음
공부 좀 하니까 토요일! 피곤하다..자자!!
오전에는 제설작전..
오후에는 그냥 잤다...
큰누나한테서 소포 왔다.
책 내용이 좀 부족하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도 있었는데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좋다.
잠시나마 군생활 속에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
졸립다! 자자!(매일 졸립다!)

2002년 1월 20일 일요일 429일 남음
불침번 근무를 마치고..
봉지라면이 좋다.. 배도 부르고..
2003년도에 전역해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자.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있고 결과물도 있을테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독서와 몸 건강한 것이 제일 쉬운 것 같다..
하루종일 잤다..
눈이 온다... 내일은 눈 쓰는 날..!!

그렇게 10년이 지난 현재..

2012년 1월 16일 월요일
월요일은 원래... 월요병...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오늘은 봄날씨다~
벌써 17일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1월에 특별한 기억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니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일상이라고 정의해 놓은 시간들은
정말 특별한 시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잊혀지는 것 같다.
분명 그 시간은 특별했었는데도 말이다..
잊지 말자.. 이 순간.. 이 시간들을...

2012년 1월 18일 수요일
오늘은 수요일이다.
하루가 버라이어티한 것 같은데 수요일 밖에 되질 않았다.
오늘 하루도 나름 재미있고 바빴다.
내일은 더 바쁠 예정이다.
그리고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아마도 분단위로 쪼개고 시뮬레이션 할 것 같지만.. 어렵지는 않다.. 해왔던 것이니까..
내일은 내일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움직이자..
오늘 남은 시간도 열심히 보내자 ㅎㅎ
집에 들어가면 9시 30분이겠다..

2012년 1월 19일 목요일
힘들다~~ 자자

2012년 1월 20일 금요일
현재날짜가.. 19일이니까.. 20일 일기는 내일 추가하도록!!...


 

 

2012/01/14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14~2002.1.15)_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볼일없는 날들
2012/01/10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7~2002.1.13)_반복되는 일상들...
2012/01/02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2~2002.1.6)
2012/01/01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10년 전 일기(2002) VS 오늘 일기(2012)------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다_2002.1.1 일기)
2011/12/24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1.12.16~2001.12.31)-연말은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제설작전이다!-
2011/12/18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1.12.18~2001.12.25)
2011/12/11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 보다..(2001.12.1~12.11)
2011/12/11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병영일기(2001.11.20~2011.11.30)
2011/12/11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병영일기(수양록&새로운 일기장_2001.11.7~2001.11.19)
2011/12/06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10.11~2001.10.22)
2011/12/06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9.15~2001.10.11_GOP철수까지..)
2011/12/05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7.10~200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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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수양록을 보다(2001년 4월 16일~2001년 7월 1일)
2011/11/13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수양록을 보다(2001년 3월 21일 ~ 2001년 4월 14일)
2011/11/06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자대 배치를 받다.
2011/11/01 - [군대 이야기/수양록 2년 2개월] - 수양록을 뒤져보니...(보충대+6주간 훈련소에서 적었던 짧은 메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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