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몸이 불편한 엄마
그 엄마를 마흔넘어까지 보살펴야 하는 딸...
최악의 상황...
외딴 집에 두 모녀는...
매일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딸이 남자를 만나 자기를 버리고 갈 거라는 생각에 딸을 붙잡는 엄마
그 엄마를 보살피면서 하루하루 미쳐 버릴 것 같은...딸...
딸한테 창녀라고 욕하고...
엄마한테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
최악의 모녀...
하지만 그런 하루하루가 그들의 일상입니다.
자신의 몸에서 열달을 품어서 힘들게 낳은 엄마
그 어미의 몸속에서 그녀의 피와 유전자를 닮아 태어난 딸...
그게 가족입니다...그게 부모자식간입니다..
그렇게 서로를 증오하지만 그게 사랑입니다..
표현이 서투른 그들...
방법이 다른 그들...
이 연극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것같습니다...
물론 좀 극단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이 연극에 나오는 모녀처럼 생활하는
그런 사람들도 없다고는 볼 수 없을것입니다...
살짝 서글펐습니다...
어쩌면 그 극속에 모녀의 모습이..
아버지와 나 혹은 어머니와 나의 모습일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절대 아니라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절대 맞다고 긍정은 못하겠습니다...
후회하기 전에 그 서툰 표현... 방법...
바꿔야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물론 이 연극을 저처럼 생각안하는 사람도 많겠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느꼈다는 ... 그 뿐입니다...
반응형
'CONTENTS > 삶은 연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 이(爾)> (0) | 2011.05.05 |
---|---|
인생에 사랑이 없다면...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2010.1 리뷰) (0) | 2011.05.05 |
고선웅 연출의 연극 락희맨쇼! 당신도 락희! 럭키 해질 수 있다!^^(2009. 11 리뷰) (0) | 2011.05.03 |
불황의 대학로 벗기 시작하는 구나...연극 나생문을 보고(2009.9 리뷰) (0) | 2011.05.03 |
연극 바다거북의 꿈 (0) | 2011.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