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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연극

사랑에 서툰 모녀 이야기 연극 뷰티퀸(2010.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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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엄마

그 엄마를 마흔넘어까지 보살펴야 하는 딸...

 최악의 상황...

외딴 집에 두 모녀는...

매일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딸이 남자를 만나 자기를 버리고 갈 거라는 생각에 딸을 붙잡는 엄마

그 엄마를 보살피면서 하루하루 미쳐 버릴 것 같은...딸...

딸한테 창녀라고 욕하고...

엄마한테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

최악의 모녀...

하지만 그런 하루하루가 그들의 일상입니다.

자신의 몸에서 열달을 품어서 힘들게 낳은 엄마

그 어미의 몸속에서 그녀의 피와 유전자를 닮아 태어난  딸...

그게 가족입니다...그게 부모자식간입니다..

그렇게 서로를 증오하지만 그게 사랑입니다..

표현이 서투른 그들...

방법이 다른 그들...

이 연극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것같습니다...

물론 좀 극단적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이 연극에 나오는 모녀처럼 생활하는

그런 사람들도 없다고는 볼 수 없을것입니다...

살짝 서글펐습니다...

어쩌면 그 극속에 모녀의 모습이..

아버지와 나 혹은 어머니와 나의 모습일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절대 아니라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절대 맞다고 긍정은 못하겠습니다...

후회하기 전에 그 서툰 표현... 방법...

바꿔야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물론 이 연극을 저처럼 생각안하는 사람도 많겠죠...

하지만 저는 이렇게 느꼈다는 ... 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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