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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 이런 류의 연극이 좋다...
한국의 옛스러움... 역사가 묻어있는 그 시대의 시대상이 잘 녹아있는.. 그런 연극이 좋은데...
의외로 만난거다.. ㅎㅎ
공동우물...공동화장실...공동마당... 판자집...손으로 으샤으샤 움직여야 물이 나오는 펌프....
아무튼... 배경은 약 30년 좀 더 전 일이고... 우리 부모님 세대에 있음직한 일들이다... 가난함 속에서 희망이랄까? 나름 여유도 있어 보였고... 그런 장석조란 사람의 집에 세들어 사는 8명이었나? 그 8집 이야기를 빠르게 에피소드를 보여줌으로써 3시간 넘는 공연시간을 진행했다... 지루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지루하지 않았다는건... 구성이 잘되어있고... 연기를 잘하는것이고... 소재가 좋다는거겠지....
2011년 추가~이 연극을 무대에 올린 극단은 드림플레이라는 극단이다...
누가 대한민국의 20대를 구원하는가... 이 연극에 이어서
장석조네 사람들... 역시 2009년 당시에 무척이나... 비좁은 소극장에서 무대에 올려졌었다.
배우들이 침튀기면 그대로 맞아야 하는... 관객들 중 한명이 방귀를 끼면 관객 전부가 인상을 찌뿌릴만한 그런 소극장...
예전 우리가 한참 못살았을 그 시절의 내용을 보여준다...
소설가 故김소진님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무대에 올려진 이 연극은 관객들을 그때 그 시대의 이웃들로 빙의시켜주는 정감있는 공연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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