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TENTS/삶은 연극

한국전쟁 당시 있었을 것 같은 이야기....연극 <오장군의 발톱>(2010.4 리뷰)

반응형

 

 

2010년 4월 9일(금)~4월 25일(일)

명동예술극장....

 

무거운 이야기를 참 풋풋하면서 평화로우면서 아름답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 낸 ....

명동예술극장에서 본 연극 중 제일 많이 웃었던 연극이지만...

끝나고 나올땐 이상하게 한숨이 새어나오고... 잠깐 구석진 자리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바라보며 담배 한대 태워버리고 싶은 연극이었다

 

이호재 권병길 고수희 주인영......

텔레비젼에서 종종 봤던 사람들... 연극무대에서 봤던 사람들이 주인공들이다....

 

캐스팅 정말 좋았다....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한데 뭉쳐서 더욱 그러했겠지만....

 

이 연극의 내용은
정말 평화로운 어느 시골....
동명이인한테 잘못 전달되어진 징집서류로 인해서 생긴 에피소드들이 재미나게 그려진다... 

그 주인공은 오장군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심형래씨와 같은 슬랩스틱코미디.... 
영화 라이언 일병구하기...
이런 여러 감정들이 맛있게 버무려진 겉절이 같은 연극이었다.

동화같은 무대.... 평화로운 대사들....

하지만... 정말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비운의 시기이기였기에.... 끝이 좋을 순 없었다.

 
서해 천안함사고...로 여러사람들 가슴이 아픈 요즘에....

군대 관련한 연극은.... 더더욱 찾는 사람이 없을텐데... 하는 염려도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