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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연극

연극 다락방(2009.6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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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카테 요지 라는 사람이 쓰고 연출한 연극...

 

굉장히 좁은 공간속에서 여러 장면을 연출하는 배우들...

 

히키코모리들이 주인공인듯하다... 상처 받은 사람들이라고나 할까? 다들 사정이 있는듯하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그 혼자만의 공간인 다락방은 여러사람들이 쓰이는 용도로 바뀐다..

 

예를 들어 등산객들이 비바람을 피할수있는 공간으로...

형사들의 잠복근무를 할 수 있는 위장된 공간으로...

군인들이 잠깐 대피 하는 공간으로...

 

여러 용도로 활용이 된다....

재밌는 내용들도 많이 나와서 그런지 사람들은 재밌어 한다.. 웃기도 하고...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무겁진 않다...

 

예전에 봤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이 그랬던것과 같은... 나름 웃기고 재밌지만 나중엔 정말 무거운 철학적이고 난해한 말을 한것마냥... 이 연극도 마무리 부분엔 정말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한다... 처음부터 감상한게 아닌...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마지막 부분에 배우들의 대사는 전혀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슨 내용이지?  도대체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봐야겠다....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느정도 연극을 이해를 잘하려면 그 연출가 혹은 작가의 스타일을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이.... 극을 작.연출한 사카테 요지 라는 사람의 작품은 다락방 이작품이 처음이었기에 이해를 못했지만...혹시나 나중에 사카테 요지 라는 사람의 작품을 몇번 더 접한다면... 이 사람의 세계가 어떠하다는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듯 하다...

 

내용은 둘째치고... 이 연극에서 주안점을 둬야 할것같은..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연극에서 무대요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대 뒷 배경도 그렇고 배우들이 밟던지 만지던지 하는 모든 소품들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데.. 

 

이 다락방이라는 연극은 거의 진행되는 시간 전부를 검정 천에 가려진 그 가운데 조그맣게 다락방이 보이는 그 무대가 전부인듯하다 중간에 검정막이 없어지던지... 앞쪽에 살짝 오픈되어서 배우들이 대사를 한다거나 하지만.. 다른 연극에 비해서는 정말 좁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 작은 공간에서 연기한다는 것... 낯설고 실험적이다

 

흔히 동선이란것도 짜고 그럴텐데...  이 연극은 동선을 짤때 상대적으로 쉬웠을지도..어려웠을 수 도 있을것같다... 작은공간에서 여러명 움직임을 정하는데 치밀하게 한다면 어렵고...대충 애드리브식으로 짠다고 하면 정말 쉬울지도 모르니까....

 

색다른 모습의 연극은... 생각의 틀을 깨주는듯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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