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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연극

한국전쟁 당시 있었을 것 같은 이야기....연극 <오장군의 발톱>(2010.4 리뷰) 2010년 4월 9일(금)~4월 25일(일) 명동예술극장.... 무거운 이야기를 참 풋풋하면서 평화로우면서 아름답게...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 낸 .... 명동예술극장에서 본 연극 중 제일 많이 웃었던 연극이지만... 끝나고 나올땐 이상하게 한숨이 새어나오고... 잠깐 구석진 자리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바라보며 담배 한대 태워버리고 싶은 연극이었다 이호재 권병길 고수희 주인영...... 텔레비젼에서 종종 봤던 사람들... 연극무대에서 봤던 사람들이 주인공들이다.... 캐스팅 정말 좋았다....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한데 뭉쳐서 더욱 그러했겠지만.... 이 연극의 내용은 정말 평화로운 어느 시골.... 동명이인한테 잘못 전달되어진 징집서류로 인해서 생긴 에피소드들이 재미나게 그려진다... 그 .. 더보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 이(爾)> 2005년 약 1200만명을 동원했던 왕의 남자! 그 원작이 연극이었고... 그 연극 이름이 '이'라는 것을 들어본 사람들이 꽤 있을듯 싶다... 나도 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 있으니까.... 그 연극이 올해로 10주년이라 한다.... 김내(뢰)하 오만석과 같은 영화나 티비에서 자주봤던 배우가 나오고... 캐스팅이 나름 화려하다.... 예술의 극장 토월극장이 작은 무대도 아니고... 나오는 배우들도 꽤 많다... 옷들도 화려하고... 움직임들도 크고 좋다.... 한마디로 눈요기가 된다... 줄거리는... 왕의 남자 영화 관객 1200만명중에 한 명이었다면... 두말하면 잔소리일테고...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내용은 뻔하게 알고 있지만.... 배우들의 그... 심리상태를 극장안에서 느낄수있다는.. 더보기
인생에 사랑이 없다면... 연극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2010.1 리뷰) 사랑.... 살면서 굉장히 중요한 감정이다... 축제 소극장으로 가는 길은 왠지 쌀쌀했고 어두웠었다... 낯설어서겠지? 그렇게 간만에 보는 조그만 규모의 소극장이었다.... 목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석! 무대 한가운데에 달랑 있는 벤치.... 체어는 한명만 앉을 수 있는 반면에... 벤치는 두명이상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란다.... 사랑...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 무대에서 연극은 시작한다... 풋풋한 시작을 하는 사랑.... 술취한 사랑 익숙해질만큼 익숙한 부부간의 사랑... 처음만난 사람들의 사랑... 노년의 사랑... ... 그렇게 제목 그대로 다섯개의 사랑이 그려진다.... 솔직히 딱 부러지게 다섯개의 사랑이 구분 되지는 않았지만... 이 다섯가지의 사랑이야기를 보고 .. 더보기
사랑에 서툰 모녀 이야기 연극 뷰티퀸(2010.1 리뷰) 몸이 불편한 엄마 그 엄마를 마흔넘어까지 보살펴야 하는 딸... 최악의 상황... 외딴 집에 두 모녀는... 매일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딸이 남자를 만나 자기를 버리고 갈 거라는 생각에 딸을 붙잡는 엄마 그 엄마를 보살피면서 하루하루 미쳐 버릴 것 같은...딸... 딸한테 창녀라고 욕하고... 엄마한테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 ... 최악의 모녀... 하지만 그런 하루하루가 그들의 일상입니다. 자신의 몸에서 열달을 품어서 힘들게 낳은 엄마 그 어미의 몸속에서 그녀의 피와 유전자를 닮아 태어난 딸... 그게 가족입니다...그게 부모자식간입니다.. 그렇게 서로를 증오하지만 그게 사랑입니다.. 표현이 서투른 그들... 방법이 다른 그들... 이 연극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것같습니다... 물론 좀.. 더보기
고선웅 연출의 연극 락희맨쇼! 당신도 락희! 럭키 해질 수 있다!^^(2009. 11 리뷰) 고선웅 마방진극공작소... 특이하다... 이름도 특이하고... 극단이름도 특이하다... 마리화나... 강철왕... 상도봉 미스토리... 그리고 락희맨쇼... 이렇게 네작품을 봤다... 작품 평가할때... 상도봉 미스토리는 좀 빼고... 마리화나 강철왕 락희맨쇼 이 세작품의 특징? 말이 많다! 욕이 많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섹시한 여배우! 웃긴다! 이런 특징들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락희맨쇼는 더욱 웃겨준다.. 아무런 생각없이... 웃으면된다... 십년전에 웃겨줬던 연극이라는데 올해도 웃겨주는듯하다... 별 내용은 없다...그냥 마구 웃겨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살짝 씁쓸함이 남기는 한다... 맨정신엔 자기의 본모습을 보일 수 없는 현대인의 슬픔을 보여주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살짝 그렇다... 더보기
불황의 대학로 벗기 시작하는 구나...연극 나생문을 보고(2009.9 리뷰)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나생문을 보게 되었다.. 같은 원작의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 2008)이 있다. 작년엔 두산아트센터... 이번엔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 극장의 차이도 있었겠다... 두산아트센터는 넓은 극장.. 시선높이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고...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은 내려다보고 좀 좁은 무대였다.. 내용은 똑같고... 노출은 이번이 좀 심했다... 첫 공연이라 열정이 넘쳐서 노출이 있었던것일까? 아니면 요즘 대학로가 노출의 정도가 심해지는 분위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엔 그러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러니까.. 뭔가 의문이 드는건 당연하다 생각이 든다.. 배우만 바뀌고 극장만 바뀌었지.. 연출은 그대로라면... 무슨 숨겨진 의도가 있지 않나.. 더보기
연극 바다거북의 꿈 남산예술센터... 개관기념 두번째 작품... 난 처음가본 그곳.. 남산예술센터... 요즘 문화공간의 확산이랄까? 이동이랄까? 아니면 부활이랄까... 연극 뮤지컬 같은 우리가 쉽게 말하는 공연들을 보려면 내 짧은 상식으로는 대학로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제부턴가 강남도 몇 곳... 그리고 최근엔 명동쪽에서 새로이 활발한 공연장이 자리잡기 시작한듯하다.. 명동예술극장과 해치홀 그리고 남산예술센터가 그런 곳 중 하나라고 볼수있다... (2011년 덧붙임 원래 국립극장은 명동에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의 연극사도 크로스체킹해보면 굉장히 재미있더라구요^^) 아무튼 남산예술센터에 가서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공연장이 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반원형의 깊숙한 무대... 산울림의 반원무대와 비슷하지만 객.. 더보기
연극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2009.9 리뷰) 제일화재 세실극장... 뭔가 제일화재...라는 단어가 들어있어..괜히 꺼려졌던 그곳... 그리고 처음 가보는 그곳... 왠걸... 로비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다.... 공연 첫날이니까... 사람이 많은거겠지...하는 생각과...함께 공연장에 들어가보니... 나름 시야도 탁 트이고... 넓은것이 나름... 보기 좋았다... 여배우 세명이 나온다... 평범한 주부들... 아니 물론... 외국극본이라서 이름도 외국사람이고... 대사에서 나오는 이것저것들이... 좀 낯설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세 주부들은... 과연... 사랑 받고 있었는가? 한명의 여성으로 존중받았는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내가 결혼한 사람이 아니지만... 미혼 입장으로도 참... 여성이란 존재가 결혼하는 순간... .. 더보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2009) 고도를 기다리며... 극단 산울림에서 창단 40주년 기념 세번째 공연은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다 사뮈엘 베케트가 쓴 고도를 기다리며... 1969년 연출가 임영웅이 국내 초연하면서 극단 산울림이 창단 되었고... 그 고도를 40년째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내가 처음 고도를 기다리며를 접한건 2007년 6월 국립극장에서 대만경극으로 올려진 고도였다... 자막도 그렇고 우리나라 말이 아니라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몰랐었고... 그다음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어느나라인지는 모르지만 외국배우들이 연기한 작품이었다...그때도 무슨말을 하는지 몰랐었고... 그렇게 난... 고도를 2년을 기다렸나보다... 우연찮게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나름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됐다... 무언가? 마치.... 더보기
연극 러빙유(2009.9 리뷰) 얇팍한 나의 문화생활에 또 한번 반성하게 만드는 연극이었다... 라이어 장기공연으로 유명한 파파프로덕션... 그리고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문화공간 이다 그 두 회사가 진행하는 연극이다... 왠지 익숙한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라 그런지... 이상하게 무대 또한 익숙하다.... 무대 한가운데에 소파와 전화 그리고 방문이 몇개 붙어있는 거실이 배경이다... 어허.... 뭘까? 뭔가 배우들의 연기도 웃긴다...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는 무언가.... 익숙하다.... 맞다... 라이어랑 비슷하다... 이건 뭔가... 파파프로덕션은 거실을 배경으로 하는걸 좋아하나보다... 전화가 계속 오는데 그건 무슨 이유일까? 방문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건 무엇을 뜻하는걸까??? 이런저런 이유를 묻고 있었다.... 그리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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