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4 - [CONTENTS/삶은 바보상자] - 물량공세가 무섭긴 하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유명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할때 그 뒤에 조력자가 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크게 보면 CJ...라는 기업은 요즘 많이 쓰이는 문화콘텐츠에 많은 애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기업이 맞는 것 같다.
예술의 전당에 CJ토월극장이 있는 것과
대학로에 CJ문화재단이 만든 CJ아지트가 있는 것은
CJ가 얼마나 공연분야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지 알 수 있겠다.
TV에서는 수많은 계열 채널들이 존재하고 있고
요즘 익숙해져 버린 OTT서비스에는 tving이 있으니
CJ의 문화콘텐츠 제작에 관한 범위는 온라인 오프라인 온케이블 오프케이블 등 다방면으로 넓어져 있는게 사실이다.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은 처음 CJ계열 채널의 드라마만 제작했지만 지금은 계열채널 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제작중인 것을 봤을때 CJ의 능력은 생각보다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최근 MBC빅마우스를 봤을때 어느 제작사인가 했을때 많이 놀랐었다)
http://www.studiodragon.net/front/kr/works/portfolio
2022.09.18 - [CONTENTS/삶은 바보상자] - 드라마 빅마우스(2022)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해피엔딩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
이렇게 수년간 어쩌면 수십년간 CJ는 문화라는 커다란 범위 안에 있는 이런저런 콘텐츠들을 아우렀던 것 같다.
미디어가 발전한 요즘에는 제일 티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라고 한다면 영상쪽 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연극이나 뮤지컬과 같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연기를 할 수 있게 길을 터주는 역할을 CJ에서 하지 않았나 싶다.(CJ문화재단 혹은 CJ ENM..? 하지만 크게 보면 CJ..!)
그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귀와 눈이 호강을 하게 된다.
어쨌든 산업적인 측면에서 CJ의 역할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밝음이 있으면 그만큼 어둠이 있겠지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둠이 얼마나 어두운지는 잘 모르겠다.
다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보면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닌
스쳐지나가는 배우들도 얼굴이 많이 알려진 배우들이 나오는 것 같다.
슬쩍 살짝 스쳐지나가는 바람같은 역할을 하는 배우들도 눈에 익은 배우들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연예기획사 메~쏘~드의 직원들을 평범하게 만드는 것 같다.
정말 연예인들이 자신의 실명으로 정말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드는 착시 효과라고 할까?
상대적으로 극중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연예인 아니 배우들을 정말 이야기속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매니져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 연예인이고 배우고 스타가 맞는데
그들이 관리하는 실존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모습
우리가 당연히 잘 모르는 그들의 평소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제목 그대로 연예인 매니저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고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아직 2화까지 봤지만
앞으로 주연급 조연들이 등장하고
불륜상대가 아닌 또다른 자식으로 느껴지는 흐름을 봤을때 꽤 재미있는 이야기라 느껴진다.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여러 작품에서 연기했던 배우분들이 등장해서 리얼하게 연기가 아닌 실생활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될 것 같다.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문화콘텐츠를 지원하고 이끌어 나갔던 CJ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편한 드라마를 만든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너무 법조계 드라마가 많이 나와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잠깐 머리 식힐 수 있지 않을까....
2022.10.21 - [CONTENTS/삶은 바보상자] - 요즘 드라마 트렌드 - #법조계(法曺界) 사람들 이야기
사기 치고 때리고 배신하고 복수 보복하고 나쁜짓 하지 않는 해피엔딩 드라마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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