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종영되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드라마는 함부로 시작하는게 아니었고
시작하려 하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시작해버려서
열심히 쫓아가면서 봤던 이야기였다.
차라리 종영된 다음 몰아서 보면 더 좋았을지 모르는 이야기였고
드라마 <인사이더>처럼 교도소 장면들이 많았던 드라마였다.
교도소 바닥에서 최상의 포식자까지 올라가는 모습이 비슷했었고
그 과정에서의 투닥거림과 암투 그런 이야기들은 드라마 <빅마우스>를 계속 보게 만들었던 것 같다.
정의가 승리할 것 같지만 승리하지 못하는 매우 현실적인 것은 결국 현실은 그런거겠지 싶었지만
결국 그래도 가상의 이 이야기속에서는 나름의 방식대로 이 이야기를 종결하면서 이어나가고 있었다.
해피엔딩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마치 꿈속에서 벌어지는 것 마냥 이 이야기는 얼마의 시간을 남겨놓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다.
착한 빅마우스....
과연 현실에 그런 보이지 않는 힘을 갖고 있는 사람 혹은 세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잘 알지 못하지만 세계적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실체는 본 적 없지만
(물론 나와 같은 평범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겠지만)
일루미나티 와 같은 세계 곳곳의 분야를 뛰어넘는 권력자들의 모임과 같은 그런 곳에서도
드라마 빅마우스 처럼 착한 빅마우스를 꿈꾸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보통의 사람들의 행복 혹은 자유 이런 것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드라마 <빅마우스>는 그런 생각을 하게 했던 것 같다.
권력자 집단...카르텔... 이런저런 부와 권력을 가진 모임들
소수의 행복을 위해 다수의 희생은 문제되지 않는 것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현실은 그렇지 않을거란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챙겨봤던 드라마였던 것 같다.
그렇게 한 이야기가 끝이 났다.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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