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파친코는 4장(화)까지가 그나마 제일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 파친코는 재미로 볼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에서 재미를 뺄 수 없는 법....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3장 4장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 드라마?)를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나처럼 역사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감상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그래도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번 7장은 한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다.
아버지와 한수는 제주도 출신이다.
아버지는 일본인 아래에서 경마장 일을 하는 것 같다.
돈관리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수는 꽤 머리가 좋은 인물이다.
일본인과 미국인 사이에 낀 한국인... 아니 재일교포 아니 당시 기준으로 참 똑똑한 조센징이었다.
한수아버지의 오야붕은 한수를 마음에 들어해서 자신과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한수아버지는 절대로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아 한다.
그리고 한수는 그가 과외선생으로 있는 미국인들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었고 미국으로 유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수와 아버지는 일본에 단둘이 있었기에
더욱 애틋했다.
한수의 아버지는 외로웠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게 되었다.
사랑이 뭔지..... 어쨌든
그 사기로 인해서 한수의 아버지는 한수와 인연을 끊으려 한다.
자신이 아들의 인생에 걸림돌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족의 인연은 쉽게 끊을 수 없는 법
한수의 아버지의 빚을 자신이 갚으려고 한다....
일본의 이상한 사무라이 정신인지 야쿠자 정신인지...
오야붕은 한수의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지만
때마침 지진이 크게 일어나고
그 지진으로 한수의 아버지는 목숨을 잃는다.
한수는 목숨을 건지고
피난길을 걷게 된다.
자신이 과외를 하던 미국인 가족들고 피난길에 목숨을 잃고
한수의 아버지의 오야붕도 그 피난길에서 만나 같이 걷게 된다.
그와중에 굉장히 순진해 보이는 일본인들은
한국아니 조선인들이 교도소에서 탈옥을 하고 도둑질을 하고 다닌다
우물에 독을 뿌렸다...는 등의 요즘 전문용어로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모습을 보인다.
파친코에서는 창고안에 숨은 조선인들을
일본인들이 창고에 불을 지르는 장면으로 보여준다.
한수는 아버지의 오야붕과 한동안 같이 지내기로 한다.
오야붕은 한수를 가족처럼 대할 것 같다.
말로는 한수의 아버지가 빚을 진게 있어서 아들이 갚아야 한다고 하지만 말이다.
이번 7장은 50분이 좀 넘는 시간이다.
처음 35분 정도는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었고.... 희미하게 관동대지진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일본인들도 참 불쌍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파친코는 일본인들의 아픔도 잘 다뤘구나 싶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이 약탈을 한다는 등 우물에 독을 뿌렸다는 등의 말을 하는 장면부터는 소름도 돋고 혈압도 상승했다.
이 파친코 세계적으로 흥행한다면 일본인들은 정말 싫겠다 싶었다.
어쨌든 이 드라마는 한수가 미국으로 갈 뻔했지만 가지 못하고 아버지도 잃고 기회도 잃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좀 지루하고 재미는 없었다...
35분은 지루했고
15분 정도는 너무 화가 났었다.
자막으로 수천명의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에게 살해 당했다는 자막이 담담하게 나왔던 7장...
일주일에 한편씩 올라오는것이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어디서 듣기로는 시즌4까지 나올거라고 하는데 과연 그 시즌4까지 챙겨볼지도 의문이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간간히 챙겨봐야할 부분들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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