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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나만 궁금한 나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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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추 만큼 나의 일상은 참 단조롭게 반복되고 있다. 

좀 지긋지긋하긴 한데 그래도 그게 일상이어서 그런지 그냥 익숙하다. 

 

주중에는 부지런히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고

주말에는 주말 나름의 생활을 반복한다. 

 

특별한 이벤트도 없고 특별한 만남도 없는 

쉼 없이 들이 마시고 뱉어내는 공기 처럼 너무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너무나 특별한게 없는 나의 일상은 그렇게 많은 의미가 있지는 않았다.

 

 

 

얼마전에 봤던 영화<프리가이>를 보면서

나의 일상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2022.03.04 - [CONTENTS/삶은 영화] - 나는 어떤NPC일까? 영화 프리가이(2021)

 

나는 어떤NPC일까? 영화 프리가이(2021)

특별한 기준을 갖고 살고 있지 않아서 일까? 특별히 가리는 음식도 없고 특별히 가지고 있는 신념도 없는 것 같다. 영화 역시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나 특별히 좋아하는 감독이나 아.... 특별히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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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자신의 일상이 게임속이라는 것을 모른채

주어진 자신의 일상을 아니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는 NPC(Non Player Character)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쩌면 우리는 서로의 인생이라는 각자의 게임에서 상대의 NPC로써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게 아닐까?

 

 

2021.04.15 - [삶은 일상..] - 메타버스... 가상현실에 적응 잘 하고 계신가요?

 

메타버스... 가상현실에 적응 잘 하고 계신가요?

기술의 발전은 삶을 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기 계산기 수첩 볼펜 이것저것을 들고 다녀야 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생애 첫 휴대폰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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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아니라면...

수많은 사용자가 로그인 되어 있는 지금 2022년 3월의 지구 위 대한민국 이곳...

사용자가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아도 스스로 뭔가를 하고 있는 이 상황이라면 어떨까...예를 들어 도시 건설 게임 속에 수많은 시민들 중 한명이라면.... 

 

 

 

 

내가 요즘들어 

사는게 게임이나 가상현실이 아닌지 궁금해 하는걸 보면

나는 참 쓸모없는 생각이 많구나 싶다. 그런 생각하지말고 더 잘 살아나갈 생각을 하는게 맞을텐데...

나는 그저 막연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엄청 하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어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가상현실이던 게임이던 어쨌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나는 나의 반복되는 일상이 가끔 많이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정말 가끔씩...특히 일상이 힘들거나 지루할때)

 

일터로 나오는 길에 종종 보이는

벽을 보고 혼자 몸을 풀고 있는 아저씨가 항상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운동법으로  몸을 잘 풀면 좋겠고

지하철 환승하는 길에 자주 보이는 흰지팡이를 가지고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가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 청년이 항상 그 계단을 잘내려가길 바란다.

 

그리고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흰지팡이를 쓰는 것을 배우는 아주머니도 지금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훗날 혼자서도 원하는 목적지에 잘 다니셨으면 좋겠다.

 

몇년 전 어느날 어느 남자분의 손에 이끌려 희지팡이를 어색하게 잡고 있던 차림새 멋졌던 그 아저씨는

얼마전 우연히  사람 들 속에서 홀로 지팡이를 잡고 계단을 오르고 계셨는데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멋쟁이셨고 멋지게 어둠을 헤쳐나가고 계신 모습 보기 좋았다. 나의 일상에서 가끔 뵈면 반가울 것 같다.

 

자주 타는 지하철 객차 통로에서 지친듯 기대 서 있는 좀 작으신 아주머니, 악기를 가끔씩 매고 있기도 한 아가씨도 자주 보면 좋겠다. 

 

그리고 지하철 환승 할때  종종 보이는 눈썹문신이 인상적인 아저씨도

항상 재빠르게 앞사람의 뒤에 붙어서 무임승차 잘하시면 좋겠다. 

 

나 역시 어떤 사람의 일상에서는 항상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 어떤 옷차림의 사람, 어떻게 생겼던 사람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게임속 항상 그 자리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는 NPC처럼 말이다. 

 

 

게임이던 시뮬레이션이던 

나는 어쨌든 지금 나의 인생을 살아 나가야 할 것 같다. 

그렇게 걸어나가면서 눈에 들어왔다 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 나름대로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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