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지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상태다.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서비스를 요청해서
단말기를 받아서 개통을 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으면서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혹은 전쟁은 아니더라고 해도 인터넷을 통제하는 상황이 온다면?
이건 순전히 혼자만의 쓸데없는 상상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만큼 인터넷강국이 없다고 하는데 빨라진 인터넷 속도만큼 데이터이용량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한국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최근자료를 어떻게 찾는지 몰라서 어떻게 어떻게 찾아진 자료를 참고해보면
통신정책그룹 장재혁, 전파자원연구그룹 박승근 님이 조사한 <모바일트래픽동향>
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1956936726939.page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접속량이 점점 많은 폭으로 증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몇년전과 지금의 내 모습만 봐도
일삼아서 스마트폰의 작은화면으로 데이터를 엄청 소비하고 있는걸 보면
다른 사람들 역시 많은 인터넷세상의 데이터를 소비하고 있을거라 단정 지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고 예전에 비해 저렴(?해 보일지도 모르는...)한 요금 덕분에
사람들의 데이터소비성향은 초기에 글자에서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넘어간지 오래다.
(당연히 빨라진 속도 덕분에 동영상 스트리밍도 많이 하는 상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등의 SNS들을 많이 사용하는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소비자에서 데이터생산자의 구분 역시 모호한 상태이며
몇몇의 인플루언서라고 불리어지는 사용자들은
기존의 글,사진,동영상등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던 언론사 혹은 방송사와 같은 콘텐츠제공을 하는 회사만큼
혹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상이 오밀조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일까?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실시간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별한 장비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올리는 방식으로 말이다.
(너무나도 특별하지 않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이렇게 나열하는 나를 보면서
나도 좀 태어난지 된 사람이구나 싶다ㅠㅠ)
무슨일이 있으면 공유하는 것이 요즘의 미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콘텐츠 들이 #생산 #공유 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쓸데없는 상상을 해본다.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통신망이 마비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떨까?
그 상황이 어느 특정인들에 의해서 복구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그 상황은 과연 어떤 경우들이 있을까?
자연재해라고 할 수 있는 폭우로 인한 통신망 마비는 10년 훨씬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가 엄청 많이 왔던 강남역 일대에 정전이 발생되었고 SK텔레콤 기지국의 전원이 끊긴 사고였다.
비상용 배터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배터리 역시 1시간 정도만 버티고 방전되었던 사고였다.
물론 그 기지국에 의존했던 수많은 가입자들의 불편은 이루말할 수 없었을거라 생각이 든다.
그 상황은 급하게 발전기를 싣고 와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었다.
화재로 인한 통신망 마비는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11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아현동지사 화재로 인해서 KT망을 쓰는 유무선 통신 장애가 일어난 사건이다.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 LG유플러스, SK텔레콤 사용자들은 남의 이야기였지만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은 괜히 있었던게 아니듯 생각지 못한 곳에서 KT에 의존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사고였다.
참고로 일부지역의 기지국과 같은 통신망을 제공하는 역할의 장비가 고장이 났다고 한다면 임시적으로 기지국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도 있다고 한다.
https://www.mk.co.kr/news/it/view/2018/02/88150/
자연재해나 생각지 못한 화재와 같은 사건 사고는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복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우크라이나와 같은 전쟁 상황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고 하겠다.
전쟁상황이라면 물, 가스, 전기, 통신 과 같은 당연시 여겼던 모든 것들이 끊기거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
우크라 피란민들이 생존을 위해 찾은 것 중 하나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충전이었다고 한다.
https://news.v.daum.net/v/20220308100859947
통신망의 마비라는 것이 현대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 최악의 통신망이 마비 되는 상황이 발생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컴퓨터로 인터넷 접속은 되질 않고 스마트폰은 전화, 문자 정도만 되는 상황이라면?
라디오가 집에 있다면 라디오로 소식을 접할 수 있지만
요즘에는 라디오 없는 집도 많을 것 같다.
일방적인 소통의 TV나 라디오와 같은 매체보다
실시간 쌍방향으로 소통 아니 사방으로 소통하는게 익숙한 사람들에게
인터넷망의 마비는 사람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 가중시킬 것 같다.
그렇다면 안좋은 상황에서 하나의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
앞서 말한 것처럼 스타링크 서비스가 꽤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물리적인 훼손이 발생되기 어려운 위성,
그리고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의 인터넷서비스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뜻하지 않은 통제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전력망과 스타링크 정도의 조합이라면
전쟁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 좋은 해결책도 충분히 통제가 가능할거란 생각은 여전하다.
그렇지만 그런 통제가 가능하려면 대한민국 보다 더 큰 권력이 하는 일일테니까 그것까지는 어떻게 해결할 방법은 없을 것 같다.
어쨌든 잔뜩 이상한 말만 적어 놓았는데
스타링크 서비스와 같은 위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는
전쟁과 같은 물리적인 훼손이 발생하는 그리고 사이버공격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요금이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통제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국가기관 혹은 신문사나 방송사와 같은 소식을 전하는 곳에서는 이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평소에는 전혀 쓸모없는 서비스일지 모르겠지만........
많이 비싸 보이는 스타링크 프리미엄
https://www.starlink.com/premium
하지만 완벽한 것은 없듯
스타링크가 완벽한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타링크까지 통제상태에 놓인다면 다른 통신방법을 생각하는 수 밖에....
이런 쓸데없는 상상을 하지 않는 꽤 괜찮은 생활이 유지가 된다면 좋겠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국가기 때문에 전쟁이라는 개념이 인생의 동반자는 없지만 마음 한구석에 항상 동반하고 있는 개념이다.
물리적인 전쟁 뿐 아니라 사이버전쟁도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인터넷 망의 중단 혹은 파괴 같은 것은 언제나 있을 수 있을거란 생각은 가시질 않는다.
그런 여러 가정 하에 아직까지는 스타링크는 비싸고 비효율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수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9580&cid=40942&categoryId=32604
나는 개인적으로 비둘기나 한마리 키워야겠다...
라디오도 없는 것 같고... 비상전력도 없다...
혹시나 인터넷 막히는 상황이면 꽤... 답답할듯하다.
요즘 텔레비전도 인터넷망 쓰는 IPTV 니까...
쓸데없는 쓸모없는 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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