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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오늘의 운세는 정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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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오늘은 나에게 어떤 하루가 될까?
로또를 사도 되는 걸까?
오늘은 말 조심을 더 해야겠지?
오늘은 사람 조심을 더 해야겠지?
이 하루도 내 마음대로 통제를 못하는구만.... 
나는 언제까지 나의 하루를 남들 눈치보며 조심하면서 살아야하나?

나에게 이런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이 있다.

신문을 볼때도 신문 안에 모든 기사를 보는 것이 아니라 눈에 띄는 제목만 보게 되는데
항상 나의 눈에 띄는 부분이 딱 이것이다. 


오늘의 운세

나에게 오늘의 운세는 매일 한번은 확인해야 할 특별한 것(?)이 되었다. 
여러종류의 신문이 보일때 나는 나는 좀 설레기 시작한다.
각기다른 오늘의 운세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본 오늘의 운세는 
띠별, 별자리, 생년월일이 있다.

신문에서 봤었던 오늘의 운세는 대부분 띠별 운세였다.
이 띠별 운세는 처음에 마음이 왔다갔다 하게 만들긴 했는데 
같은 해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다 동일적용한 것이 말이 되냐는 결론에 이르렀다.
별자리는 너무 낭만적인 것 같아서 처음부터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으니까 말을 아끼겠다.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운세는 조금 더 세밀한 개인정보를 요구했었다.
생 년 월 일 그리고 태어난시간 몇가지 되지 않지만 고도로 개인화된 서비스...
이 결과물은 오늘의 운세를 더욱 정확하게 뽑아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런 생각 때문일까? 나는 오늘의 운세를 확인하는 습관을 아직까지는 버리지 못했다. 
하루를 내 뜻대로 계획하지 못하고, 왠만한 대인관계에서 약자인 까닭이어서 그런건지 나는 운세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내용이 나오고 그 결과에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는다거나 응원을 받기 원했던 것 같다.




내가 챙겨 보는 3개의 무료운세서비스는 결과가 각각 달랐다.
서로 약속이나 한건지 두곳의 결과가 나와도 한곳의 결과는 조금 희망적이었다.
희망의 여지를 남겨주는 무료운세 서비스는 힘들때 힘이 되어 주기도 했고
왠지 기분이 방방 뜰때 되돌아 보거나 뒤돌아 보게 만들어 주었다.

오늘도 어제처럼 운세를 봤다.
그렇게 좋은 운세는 아니었는데 
죽어라죽어라 하는 나쁜 운세도 아니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더 괜찮은 운세가 나오면 좋겠다.

 

그보다도 운세가 좋지 않아도 상관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주변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

대인관계라던지.... 금전상황이라던지... 사고 혹은 사건에 휘말려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라던지...

 

어쨌든 오늘도 오늘의 운세는 정확할까?

내일이 오기전에 확인해 보면 어느정도 정확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것은 맞고 나쁜것은 틀리는 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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