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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알자& 써보자(tip&review~!)

오스모 포켓 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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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협찬을 받지 않고 직접 구입한 상품에 대한 리뷰입니다.

게시물이 정서에 맞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제 꿈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유튜버가 꿈이었습니다.

로또도 안되고.... 딱히 인생에 반전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에 희망이란 것을 부여해봤더니

유튜버가 그나마 반전매력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평소에 영상미에 대한 욕구가 있었던 저로써는

카메라 혹은 렌즈와 같은 손을 대면 안되는 그런 취미생활의 문턱까지 와있었던겁니다.

 

그래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꽂혔던 장비(?) 혹은 카메라(?)가 있었으니 그것은 DJI에서 나온 오스모 포켓이었습니다.

 

 

 

가격도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기에 한참 동안 고민 하고 나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1월 4일 금요일에 홍대 DJI스토어에서 일시불로 사게 되었습니다.

상자를 얼른 까보고 싶은 충동이 있었지만 애써 별거 아닌 척 하면서 집에 들고 오게 되었고 박스를 열어 봤습니다.

 

유튜버처럼 언박싱영상을 만들고 싶었지만

쉽지 않은 과정이란것을 느끼고 정말 박스만 까는 수준까지 촬영하고 촬영을 중단해버렸습니다.

뭔가 저랑 안맞다는 느낌이... 들었던거죠. (언박싱 콘텐츠 만드시는 분 존경합니다. 너무 어려워서 저는 포기했거든요)

 

핸드폰이랑 연동해서 어찌어찌 오스모포켓을 정상구동하게 만들어놨습니다.

 

그리고 찍은거라고 하면 집안에서 뒹굴거리면서 찍은 것들이 전부였습니다.

아... 동네 한바퀴... 그리고 마트에서 조금 찍은게 다였네요.

 

그런데 오스모포켓이

먼저 나온  DJI오스모시리즈나 짐벌이 달려있는 다른회사의 제품에 비해서는 엄청 작은게 분명하지만

들고다니면 사람들이 한번 더 저를 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오스모 포켓도 카메라였구만... 하는 느낌과 주변의 무관심이 더 편한 저로써는 살짝 불편한 장비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왠만한 핸드폰이 더 화질 혹은 화각이 더 좋다...

오스모 포켓보다 핸드폰을 들고 있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다.

아무리 작다고 하지만 하나 더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편하지 않다.

 

이정도의 불편함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오스모포켓은 이런 콘셉트의 장비의 처음 모델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유료베타테스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오스모포켓보다는 오스모포켓프로 혹은 오스모포켓2가 더욱 좋은 장비가 될거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진실은 모든 제품은 죽기 바로 전에 사야 제일 좋은 제품을 쓸 수 있기에....

각자의 필요에 의해서 필요한 시점에 사는 것이 제일 최선의 구매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저의 선택이 잘한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싸이월드 시절부터 항상 느끼는 건데... 그때 일촌이나 방문자가 별로 없으면 요즘 SNS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면서도

허무맹랑하게 유튜버를 꿈꾼다면서 오스모포켓을 구입하는 순간부터 저의 첫단추는 잘못끼워진거였으니까요....

 

어쨌든 오스모포켓은 생각만큼 좋고 편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액션캠 혹은 스마트폰으로 버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드론으로 멋진 영상이나 사진을 찍어야지! 하면서 드론을 샀지만 막상 자주 못날렸습니다.

아니 안날렸다고 봐야 맞는거겠죠.

더욱 높은 곳에서 날아가는 듯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 드론을 왜 자주 쓰지 않을까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귀찮아서... 단지 그 귀차니즘이 드론을 항상 새것처럼 유지시켜줬습니다.

 

부지런해야 무엇이든 할텐데

날씨가 더우면 덥다고

날씨가 추우면 춥다고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드론은 여전히... 깨끗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동을 잡아주는 짐벌카메라를 샀으니 말 다했죠.

그나마 여러 제약이 많이 따르는 드론에 비해서는 많이 쓸 것 같지만

SNS를 잘 안하는 저로써는 설레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스모 포켓을 사면서

물건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아직 오스모포켓 구입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들고다니는게 조금 귀찮습니다.

꺼내는 것이 조금 귀찮습니다.

막상 꺼내서 찍고 있다보면 사람들이 슬쩍슬쩍 보시는게 조금 부담됩니다.

 

유튜버를 하시는 분들은 보통 분들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뭐 그냥 그 분들이 만드신 영상들 열심히 보려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오스모 포켓 샀으니까

불편하지만 쓸데까지 써볼랍니다.

 

주변 분들이 혹시 오스모 포켓을 사신다고 하면 친절히 상담해드리려고요.

안사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요즘 스마트폰 화질도 좋고 광학식보정 혹은 전자식보정 기능이 있으니까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영상활동 및 사진활동을 하시는게 탁월한 선택이라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전자제품은 죽기 전에 사는게 제일 좋은 제품입니다.

정말 필요한지 생각에 생각에 생각을 그리고 또 생각을 하신다음 구입하신다면 모를까...

저처럼 계획없이 막연하게 사시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혹시나 오스모 포켓을 구매하시려는 분에게

장점을 말씀드린다면

 

작은크기

핸드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작은 화면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점

가벼움

이름 처럼 주머니에 들어가는 점.

개인적으로 FPV모드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고프로와 같은 액션캠 역시 좋지 않을듯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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