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이 지난 지금 오스모포켓에 대한 생각을 적어 볼까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되면서 오스모포켓은 점점 쓸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스모포켓을 선택했던 이유는 작은 모니터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체 모니터로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더 간편하게 촬영 할 수 있다는 것이었으니까요.
짐벌이기에 동적으로 휙휙 움직이면서 촬영을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초점이 약간 느리게 맞춰지는 느낌은 처음에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컴퓨터로 찍은 영상을 보면 초점이 나가있는데 그 상황은 오스모포켓 자체 모니터로는 구분이 잘 안가는 까닭이었습니다. 정말 초반에는 너무 불편해서 오스모포켓 초점 이란 검색어로 인터넷을 뒤적거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싸면서 좋은 것은 없다'는 말은 진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스모포켓은 엄청 비싼 기계는 아닙니다.
싸면서 좋은 것은 없다는 말이죠.
사용하면서 적응을 점점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가끔씩 펌웨어 업데이트가 될때면
굉장히 고맙습니다.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들이 하나씩 없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 오스모포켓은
펌웨어 업데이트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4개월 조금 넘게 쓰면서
오스모 포켓은 들고다닐만한 기계라고 생각합니다.
길쭉한 형태라서 그런지 잡기도 편하고 주머니에 넣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짐벌은 좀 약해보이기도 해서 항상 조심조심하게 됩니다.
오스모포켓 다음모델이 나올지 안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지금 모델도 나쁘진 않지만 구입을 하려는 분들은 굳이 사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폰의 손떨림방지 기능이 워낙 훌륭해졌기 때문이죠.
오스모포켓 자체로 촬영이 가능하지만
더욱 멋지게 혹은 재미있게 찍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연결해야 합니다.
이 연결 단계가 문제가 되는 것이죠.
굉장히 귀찮은 단계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 없이 찍는 상황이 아닌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반대로 그냥 스마트폰으로 촬영만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오스모포켓 자체로만 촬영을 하면 모를까
오스모포켓에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쓴다면 오스모포켓의 매력은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도 기술의 발전으로 짐벌이 없어도 괜찮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오스모포켓을 사라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작은 카메라이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앞에 말했듯이 저렴하면서 좋은 것은 없습니다.
짐벌기능은 나쁘지는 않지만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손떨림방지기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굳이 짐벌을 위해 오스모 포켓을 살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적당한 짐벌이 되는 카메라가 필요하신 분은
구입해도 나쁘지는 않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렴하면서 좋은 것은 없습니다.
얼마나 찍으실지 모르겠지만
고정으로 놓고 찍었을 때에 배터리는 약 2시간은 버텨줬습니다. (Full HD 60프레임)
어두운 곳이나 조명이 마구마구 자주 바뀌면 초점이 왔다갔다 거리거나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변화가 많습니다. 그건 AUTO모드라서 그럴것입니다.
아..... 유튜버가 쓰기에는 어떨까?
막연하게 로또 당첨 만큼 유튜버가 되야지 하는 허무맹랑한 꿈이 살짝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스모포켓도 구입했었던건데요.
오스모포켓은 화각이 항상 문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각이긴 한데.... 혼자서 뭔가를 촬영할 때에는 화각이 좁은 것이 불만입니다.
그런 불만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불만이었는지 광각렌즈가 나온 상태입니다.
오스모포켓은 악세사리 없이 쓴다면 좋은 물건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용때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악세사리들을 사야됩니다.
그렇게 악세사리를 구입하기 시작하면
오스모포켓은 100만원 전후의 물건이 됩니다.
결코 저렴한 장비가 아니게 됩니다.
그럴바에는... 고프로를 구입하는게 더 저렴할 것 같습니다.
2011년에 고프로2를 구입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 추가 배터리, 하우징, 모니터 등등 구입을 하고 보니까 85만원 정도를 쓴 상태였거든요.
그렇게 많은 악세사리들을 많이 쓰고 잘썼다면 괜찮겠지만 아직도 사용안한 악세사리들과 먼지만 쌓여있는 악세사리들이 서랍에 뒹굴고 있습니다.
고프로7과 오스모포켓 두 제품 중에 무엇을 살까 고민을 하다 오스모포켓을 구입하게 되었지만
화각이나 어두운데에서의 화질, 그리고 녹음음질 정도를 봤을때 오스모포켓이 괜찮다 싶어서 구입을 했고 4개월 이상 그럭저럭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구입한 물건이기 때문에 큰 불만 없이 사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스모포켓은 방수나 거칠게 쓰기에는 많은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외에 불편한 점들이 은근 많습니다.
wifi접속, 카메라 거치 혹은 고정 때에도 필요한게 많습니다.
그런 불편한 점을 없애려고 이것저것 쇼핑을 하다보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오스모포켓이 좀 그런 장비입니다.
부족함이 은근 있습니다.
어쨌든 기술이 워낙 좋아진 시대라서 그런지 카메라들의 성능은 점점 더 비슷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촬영을 주로 하는지 콘셉트에 맞춰서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오스모포켓은 다음 모델이 기대가 됩니다.
정체성은 아마 그때 확실하게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
오스모포켓과 저렴한 악세사리(허술한 삼각대와 오스모포켓연결브라켓(?))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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