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화는
내 기억으로는 연기자로 각인이 많이 되어 있다.
리틀맘 스캔들에서 나온 고3의 어린 엄마 역으로 나온 그녀
<사진출처-채널CGV>
드라마에 잘 안빠지는 나였지만 송인화 배우가 귀엽게 나와서 주말마다 본방사수 할 수 밖에 없었던 기억이 난다.
2008년도에는 케이블 채널에서 드라마를 자체 제작하는게 그렇게 많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해서 <리틀맘스캔들>이 큰 사회적 이슈를 끌어내지는 못했던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평을 내린다고 하면 아이돌 그룹에서 연기자로 발걸음을 내딛은 <황정음>의 연기 발전사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리틀맘 스캔들>에서의 황정음과 <자이언트>에서의 연기 성장은 정말 땅과 하늘의 차이랄까?
어쨌뜬 그렇게 송인화 배우는 크게 빛을 발하지는 못했던 것 같았다.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개그콘서트에서 송인화 배우가 개그맨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2013년 KBS28기 신인개그맨으로 날씬하고 출중한 외모로 가끔 화면에 비추면 실시간 검색순위로 뜨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개그맨으로써 무대에 서기 전에 2013년 12월 29일 대마초 흡연혐의 판결로 인해
KBS로부터 방송출연정지를 당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그녀가 설 자리는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았다.
연기자에서 개그맨으로의 변신은 그렇게 너무나 짧았고
그녀의 인생은 꽤나 굴곡이 많아 보였다.
그러던 중 2015년 4월 25일 SNL코리아 시즌6 11화 호스트 샘킴, 레이먼킴, 홍석천 편에
유병재 작가가 출연해서 많은 재미를 줬던 비슷한 형식의 <SNL 리얼다큐 프로듀서>에서 SNL조연출의 에피소드 중 송인화가 출연한다.
<출처-tvN SNL코리아 홈페이지>
솔직히 설마? 이러면서 반갑기는 했다. 그리고 그녀의 인생이 참 굴곡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해보게 됐다.
선례로 개그맨 강유미가 SNL에서 작가 및 크루로 출연 중이기도 하기에 송인화 역시 예능작가로 활동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송인화의 연기본능과 개그본능, 그리고 그동안 연기자로써 살아왔던 시간들이 자연스럽게 표출 되지 않을까 싶다.
<출처-tvN SNL코리아 게시판>
더이상 사건사고 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일 열심히 잘하고 사랑받는 연기자 혹은 개그맨 혹은 작가 혹은 방송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7년 덧붙임
2016년 12월 21일에 다음 송인화 팬카페 폐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자주는 아니었지만 가끔이라도 보게 되면 반가웠던 송인화씨
언젠가 더 멋진 곳에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보길 바랍니다.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CONTENTS > 삶은 바보상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찾사 편성시간 변경, 코미디 전성시대는 끝나가나?-글 잘못 본 자의 걱정글 ㅠㅠ (0) | 2016.01.29 |
---|---|
주말은 마리텔과 함께 (0) | 2015.06.14 |
진짜사나이 1기 전역과 여군특집2을 보며 (0) | 2015.01.24 |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 그래서 다중이 드라마가 뜨는건가?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 <킬미 힐미> (0) | 2015.01.10 |
드라마 힐러가 과연 우리를 치유해줄까? (0) | 2014.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