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멤버들이 거쳐갔고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진짜사나이"라는 방송프로그램이 입대부터 전역까지의 한 바퀴를 돌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축하 할 일이다.
처음에 시작했던 진짜사나이의 컨셉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공감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생각은 많이 든다.
일종의 국방부 홍보방송 정도로 비춰지는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군생활이 방송과 100%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를것이다.
아직도 군생활 중 탈영 혹은 자살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봤을 때에는 TV에서 나오는 "진짜사나이"의 모습과는 다른 그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것 같다.
어쨌든 그렇게 원년멤버들이 전역을 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진짜사나이를 이끌어 나갈것은 분명하다.
수많은 군인들이 전역을 해도 군대는 돌아가듯 말이다.
언제까지 진짜사나이가 방송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이 입대를 해서 훈련소에서 훈련받고 자대배치를 받아서 이런저런 생활과 훈련을 받는 모습과
마지막으로 다시 사회로 돌아가는 한바퀴의 과정을 보여주었기에
그들 나름의 고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보통의 군생활은 전역하면 끝이지 않는가?
김수로,서경석,샘 해밍턴 이 세사람이 예비군 훈련받고 민방위 훈련 받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좀 이상하고...
나머지 방송인들이 군생활 하다가 전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크게 이상하지 않겠지만
계속 그런식으로 방송을 한다고 하면 재미는 반감되는 것은 확실할 것 같다.
이번주에는 여군특집이 나온다.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이지애, 안영미, 윤보미, 엠버
이렇게 8명이 나온다.
재미있을 것 같다.
솔직히 반응이 남자들이 나오는 것보다 여자들이 나올때 더 관심을 끄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많으니 말이다.
그리고 남자들이 훈련받는 모습이나 생활하는 모습은 익숙하지만 여자들이 훈련받고 생활하는 모습은 익숙하지 않으니 더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
그리고 몇주 뒤에 이들이 부사관이 되면서 여군특집은 마무리 되면서 남자들이 나오는 진짜사나이가 방송 될 것이다.
그 사이 여군멤버들의 인기는 오를 것이다.
강예원은 왕눈이 안경과 안면홍조로 평소 영화에 나오는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안영미는 코미디 빅리그나 SNL코리아에서 나오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도 보여 줄 것이다.
엠버는 샘이나 헨리 처럼 한국말을 못 알아듣고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그렇게 멤버들의 평소 방송이나 영화에서 보여주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진짜사나이가 멤버만 교체해가면서 언제까지 계속 유지할 수 없을 것 같다.
차라리 예전에 나왔던 <우정의 무대>와 같이 나온다면 모를까
진정성 보다는 홍보성이 너무 커보여서
조금씩 흥미가 떨어진다.
<아빠 어디가>처럼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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