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금요일 오후 11시 25분으로 편성시간이 바뀌었습니다.
-----------오해로 시작된 걱정글 시작입니다--------------
<사진-SBS웃찾사홈페이지 캡쳐>
2016년 2월 12일부터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서 밤 11시에 웃찾사가 나온단다.->
--->2016년 2월 12일 금요일부터 밤11시에 방송된다는 말을 원래 일요일 8시 45분에서 나오다가 밤 11시로 2시간여 늦게 편성 되는 것으로 오해해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죄송합니다.
2015년 3월 22일 금요일에서 일요일로 옮긴지 1년도 안되었는데 편성이 바뀌는 것이다.
2004년 방송을 시작했으니 벌써 12년째 장수프로그램이다. (물론 중간에 멈춘 기간도 있었다.)
2005년에는 웃찾사를 기를 쓰고 본방사수하려고 하던 기억과 삼삼오오 모여서 보기도 했었고 보고나서 쫓아했던 기억도 있다.
그당시에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언제부턴가 개그콘서트만 빼고 코미디 프로그램은 보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많은 개그맨 개그우먼들은 어디로 갔었을까?
가끔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에서 개그맨의
일상을 조명해주기도 했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이나 각자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다뤘었다.
한마디로 무대에 서고 싶은데 설 무대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사진-tvN코미디빅리그 홈페이지 캡쳐>
그러던 중 tvn에서 코미디빅리그가 코미디 전성시대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방송 3사 출신 개그맨들이 한 채널에 모인것이다.
시청자의 반응이 좋아지자 MBC SBS에서도 다시 코미디프로그램이 부활했고
괜찮은 반응을 이끌었던 것 같다.
하지만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80년대 90년대 만큼의 인기는 살지 못했나보다.
MBC는 코미디에 빠지다(67회 2014년 4월 6일 종영), 코미디의 길(16회 2014년 9월 28일 종영)으로 더이상
코미디 프로그램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세상에는 워낙 재미있는게 많아서 그런가보다.
개그콘서트,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이렇게 세개 정도의 코미디프로그램이 현존하는 것 같은데
하지만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지
얼마전에 개그콘서트에서는 역대 개콘출신 개그맨들이 나오기도 했고
웃찾사는 정말 안좋아 보이는 시간대로 옮긴다고 한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홈페이지 캡쳐>
보통 나 같은 경우에는
이런저런 방송을 보다가 7시 30분 가까이 되면 tvN으로 채널을 돌려서
코미디빅리그를 본다.
그리고 코미디빅리그가 끝나면 KBS로 채널을 돌리고 개그콘서트를 기다린다.
개그콘서트가 끝나면 굉장히 우울해지는 시간인데...
그것은 월요일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주말이 정말 몇시간 안남은 그 상황...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개콘의 엔딩음악이 나오면 웃음이 나올 일이 없었다.
예전에 다큐3일까지 보고 잠이 안오면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MBC 코미디프로그램을 보다가 잠들기는 했었지만 그 프로그램을 보는내내
마음이 결코 편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월요일새벽에 과연 웃음이 나올까? 자고 일어나도
월요일인데 웃음이 나오려다가도 쏙 들어갈 상황이었다.
그런데 웃찾사가 일요일 늦은밤에 방송된다고 하면...
경쟁력은 8시 55분에 나오는 그 편성때보다 약해지는게 불보듯 뻔할 것 같다.
마음의 여유가 많이 줄어드는 시간이니 많이 재미있어도 즐기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다.
<웃찾사>가 혹시나 예전처럼 시청률이 안나와
안좋은 시간에 방송하다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코미디프로그램의 숫자가 줄어들면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
일주일에 1시간 넘짓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많을까?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이번 고비도 잘 넘겨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찾아 줬으면 좋겠다.
------2016.2.12 덧붙임------
글을 천천히 읽고 생각을 정리했어야 했는데
인터넷에 웃찾사 시간이 11시 넘어서 편성된다는 기사를 보고 일요일 오후11시 넘어 시작하면 누가 보겠냐면서
혼자 흥분해서 작성한 포스팅인데 오늘 확인해보니까 금요일 11시 넘어서였습니다.
좋은 시간대 편성이라 안심입니다.
오해로 시작한 글이었지만 코미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걱정한 투정이라 생각하고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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