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으로 본다면
드라마 <연인>의 이야기가 끝난다음 영화<올빼미>를 본다면 된다.
개인적으로
암기력이 훌륭하지 못한 까닭에 많은 것들이 백지화 되었는데
그 중에 역사, 국사 이런 부분도 머릿속에서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그 지식의 부족은
어쩌면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것들을 볼 때
더욱 순진한 시선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던 드라마 <연인>은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를 하게 만들었다.
https://program.imbc.com/Concept/mydearest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https://program.imbc.com/Cast/mydearest
남궁민 배우는
병자년에 살아있던 이장현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이장현은 지혜롭고 통솔력이 있었고 유쾌함과 진중함도 있었다.
섬이나 비혼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을 봤었을 때 어쩌면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타임슬립을 한 인물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던 이장현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한명으로 나온다.
물론 병자년 그 난리통에 이장현이라는 인물은 실존하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안은진 배우가 맡은 유길채와 이장현의 어울림이 어색할 거라 생각했지만 굉장히 잘 어울렸다(물론 개인적인 시선이지만)
이야기가 흘러가는 상황은 매우 비참하고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전쟁... 아니 침략을 당하는 입장이 편할 수 없는게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그 난리 통에 책임자는 누구일까? 누가 과연 그 희생을 해야할까?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상황이다.
가상의 상황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났던 상황이었다.
병자호란....
https://namu.wiki/w/%EB%B3%91%EC%9E%90%ED%98%B8%EB%9E%80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일어났던 병자호란...
드라마 덕분에 병자호란에 대한 글이나 영상을 찾아 보게 만들었던 계기가 되었다.
특히 드라마 <연인>에서
소현세자가 청나라 생활 중에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장면에서 이 드라마는 더 마음에 다가왔던 것 같다.
이 눈물은 예전에 봤었던 영화 <올빼미>에서 소현세자가 병을 앓고 치료를 받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었다.
인조의 무능함 보다 소현세자의 인생이 조금 더 궁금해졌다고 할까?
드라마 <연인>을 봐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소현세자와 인조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닐 것 이다.
그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 중 조연일 것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인조와 소현세자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 기록에서 나온 가상의 이야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그 말이 생각나게 만든 드라마였다.
파트1도 재미있고 파트2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있었던 그 사실들을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시간도 있을 것이다.
2022.12.19 - [CONTENTS/삶은 영화] - 영화 올빼미(The Night Owl, 2022)- 몇 줄의 기록에서 상상해서 만들어 낸 있음 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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