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인 파트1이 끝났다.
길채와 장현 이 두 사람의 인연의 끈은 이어질듯 이어지지 않은채 파트1이 끝났다.
그리고 다음달인 10월에 파트2가 이어진다고 한다.
총 20부작 중 10부작 파트1이 끝난 상태니까
다행인 것은 아직도 이 이야기는 발단 위기 절정 결말로 따지면.... 위기 정도 되는 것 같다.
하루종일 연인 생각을 하면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화가 났다....
장현과 길채의 인연은 정말 고구마 천개를 삶아 먹는 듯한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이어질듯 이어지지 않고 각자의 상황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었다.
량음 녀석은 정말 멱살 잡고 싶을 정도로 나쁜놈이 분명했다.
오해와 오해는 인연의 끈이 닿기 어렵게 만들었고
힘들게 그 오해를 풀어나갈 때는 앞서 말한 각자의 평탄하지 못한 상황과 량음같은 방해꾼 때문에
길채와 장현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은채 파트1이 끝났다.
아마도 파트2가 나오기 전까지 이 연인의 인연은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파트1의 결말에서 보여진 길채의 선택을 봤을 때 결코 행복한 연인은 아닐거라 생각하게 만든다.
이 이야기의 배경인 그 시대에는 아마도 이 드라마의 이야기보다 더 답답하고 안타까웠던 사람들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 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살기 위해 사랑을 선택하지 못하고 슬프고 힘들고 그래도 그 사이 행복하기도 했을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느낀 절절함은 그 시대 사람들의 절절함에 비하면 세발의 피였을 것이다.
세상 좋아져서 요즘에 과거 힘든 시기 배경으로 상상해서 만들어 놓은 이야기에 빠져서 허우적되고 있는 것일게다.
아무튼 ...힘들었던 그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서 쉽지 않은가 보다....
난 파트2가 나오기 전까지 기회가 되면 이 이야기에 대해서 계속 떠올릴 것 같다.
힘들겠지만 그냥 최대한 솔직하려고 노력했다면 길채와 장현 이 두사람의 인연은 파트1의 결말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기에 인연의 끈이 이어질듯 이어지지 않기도 하고
끊어질 것 같다가도 이어지기도 하는 것이 연인들의 인연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 다시 1화부터 이 이야기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볼 시간이 생겼다...
파트2는 고구마 2천개를 먹으면서 울고 웃고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할 것 같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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