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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바보상자

드라마 JTBC <힙하게>,디즈니플러스 <무빙>, tvN<소용없어 거짓말>- 2023년 8월 이제는 초능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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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만지면 사람 동물 가리지 않고

엉덩이의 주인이 봤던 것들을 볼 수 있게 하는 능력을 우연히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JTBC 드라마 <힙하게>

 

초능력 요원들을 운영했던 국 정원은 초능력 요원들을 폐기하게 된다. 

미국은 그 초능력 요원들을 제거하려고 하고 

국 정원은 초능력 요원들의 2세들을 정원고등학교에서 관리를 비밀리에 하고 있었다. 

아마도 미국은 초능력 요원들 1세대와 2세대들을 모두 제거하려고 할 것 같은데...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요원과 그들의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무빙>

어머니의 간절한 초종교적인 기도 덕분에 목소리만 들어도 거짓말과 참말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목솔희와 비밀을 가지고  정체를 숨긴채 살아가고 있는 천재작곡가 김도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tvN<소용없어 거짓말>

 

장르는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힙하게>,<소용없어 거짓말>은 전형적인 드라마

<무빙>은 장편 영화와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것 같다. 

 

<힙하게>는 다양한 JTBC드라마 세계관이 녹아 있는 느낌이다. 

<눈이 부시게>에서의 한지민 배우, <나의 해방일지>에서의 이민기 배우가 나오고

봉예분(한지민 배우)의 이모인 정현옥과  그녀의 첫사랑인 형사반장 원종묵(김희원 배우)과의 추억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명장면으로 패러디를 하고 있었다.  

전혀 현실서 일어나기 어려운 능력을 이용해서  마약 혹은 각종 사고를 해결하는 중간에 긴장감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코믹한 분위기의 이야기라서 부담없이 보기 좋을 것 같다. 

 

<무빙>은 류승룡 배우의 첫 초능력 작품이었던 <염력>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긴 했었다.

하지만 괜한 염려였었다.

각자 여러가지 초능력을 가진 전직 요원들이 그들의 능력을 숨긴채 평범한 삶을 살아나가는 모습들은

수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의 이중생활을 보는 것 같았다. 

출연진은 너무 화려한 편이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웹툰원작을 봤다면 조금 덜 궁금할지 모르겠다)

 

조인성배우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처음 나왔을때는

영화 <1987>에서 강동원 배우가 얼굴을 보였을 때와 같은 놀라움이 있었다. (왜 거기서 나와?)

 

<무빙>의 아쉬운 점은 초능력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어색한 CG였다. 

조금 어색한... 그런점의 아쉬움이랄까?  

초능력을 표현하기 위한 CG기술을 제외하고 배우들의 연기나 액션과 같은 부분은 나쁘지 않았다(아직까지는)

 

<소용없어 거짓말>은 그저 무난하게 일말의 부담감이 없는 거짓말을 분간할 수 있는 저 능력은 정말 갖고 싶다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PPL로 고급자동차 브랜드가 나와서일까? 조금 드라마가 고급진 분위기가 시종일관 흐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박무진 역의 송진우 배우의 야비한 척하지만 코믹할 수 밖에 없는 그 연기는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무빙>이나 <힙하게><소용없어 거짓말> 이 세 드라마는 아직 한참 풀어야 할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더 지켜 볼 수 밖에 없다.

쉽게 결론 짓기 어렵고 

쉽게 실망 하기 어렵다

 

현실적인 분위기에서 비현실적인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냥 아무 부담없이 지켜보고 즐기면 될 것 같다.

 

물론....

하늘을 날 수 있고

신체회복 능력이 좋아서 안다치고

귀도 눈도 좋아서 멀리까지 보고 들리고

힘이 엄청 좋아서 괴력을 발휘하고

엉덩이를 만지면 그 사람 아니 엉덩이 주인의 기억이 보이는...

 

그런 사람들은 제외해야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두 초능력 이야기 세 편에서 제일 실속있어 보이는 배우는

<무빙>에서 정원고등학교에서 초능력요원2세들을 관리하는

<힙하게>에서 무진경찰서 강력반 반장을 맡고 있는

김희원 배우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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