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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군대이야기

십년 전 군대 일기-10월 마지막주_10월 26일 첫눈이 왔다. 오늘(2012년 10월 27일)은 하루종일 비가 오고 있다.이 비가 멈추고 나면 쌀쌀해질 것이고.. 11월이 될 것이다.겨울이 오고 있다.10년 전 일기를 꺼내보니 10월 26일에 눈이 내렸다고 한다. 토요일..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0년 전에는 토요일 오전에 내무반 청소를 하고 점심 먹은 다음에는 활동복으로 갈아입고 나름의 정비를 했던 것 같다. 밀린 빨래나 전화 편지.. 계급이 낮으면 눕고 싶어도 눕지 못했으니.. 빨래 같은 것을 하면서 내무반에서 살짝 나와 있었던 것 같다. 고참들 많은데에서 쉬는게 쉬는건 아니었으니까. 가을에 비가 오면 항상 생각난다. 군인시절 제설작전을 하고 난 후 콜렉트콜로 집에 전화를 하면서 동네 날씨 어떻냐고 하면 꼭 비가 내린다고 했었다.아... 사회에서 비가 오면 군.. 더보기
군대에서 힘이 되어 주었던 잡지들 우리집 화장실에 있던 이라는 잡지를 읽다가 잊혀졌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 이 자세.. 이 분위기... 이 내용?맞습니다. 군대에서 읽던 그 때 그 기억! 2000년 쯤에는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던 시절이었습니다.그렇게 보급되던 시절이었기에 최첨단의 문화에 젖어들던 젊은 시절이었습니다. 인터넷! 편하고도 중독성이 무척 컸던 그것이었죠. 네 아무튼 군대 입대 하고 불편했던 것이라고 하면 핸드폰을 못쓰는 것과 컴퓨터를 못 하는 것이 불편한 것 순위 중 상위권이었던 것 같습니다.요즘에는 더 심하겠지요? 스마트폰을 못쓰는 것!이 어마어마한 순위권일 거라 생각합니다. 신병교육대에서는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이 동기들이기에 생활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어딜가나 꼭 그렇듯이 좀 껄렁껄렁한 사람들.... 더보기
10년전 군대이야기(2002년 9월 3일~2002년 9월 9일) 군대라는 곳..남자들은 그것이 본능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릴 때 부터 총을 가지고 논다거나 전쟁놀이 같은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같습니다.(요즘 아이들은 학원 다니느라 그런 추억이 없을지도..) 저는 어릴 때 마을 아이들과 뒷산에서 나무 잘라서 오두막 같은 것들을 만들면서 '본부'를 만들었고 가상의 적이 쳐들어 왔을때 대응하는 방법 같은 것들을 고민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비비탄 총은 그 당시 비쌌기에 새총 정도나 만들었고 조그만 돌멩이들 주워서 마구 쏘아댔던 기억이 나는군요.꼬마.. 어린이 그 시절에는 하루가 굉장히 길었던 것 같아요. 요즘에는 '지겨워.. 지겨워..' 몇 번 말하고 나면 퇴근시간이거든요. 아무튼 그 어린 시절에는 막연한 군인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휴전국가에.. 더보기
군대의 겨울 스포츠! 제설작전!(신병교육대 편) 2001년 1월 군번이었던 본인은 신병교육대부터 눈을 신나게 쓸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신병교육대대는 사단 직할부대라서 꽤 상급부대입니다. 그런 상급부대 일수록 단점이 있다면.. 융통성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연이라는 위대한 대상은 참으로 융통성이 아예 없다는 것도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지요. 겨울 군번의 운명을 신병교육대에서 육감만족으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신병교육대는 눈도 치우고.. 교육도 다 받았던 것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군인은 원래 그런거겠지.. 군복을 입는 순간.. 전투병기! 즉 전사!가 되는 것이기에.. 군사지역은 워낙 넓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멀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걷는것을 무척 좋아했지만.. 정말이지 연병장에서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 더보기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25~2002.1.29)_어쩌면 군대가 더 좋은지 몰라! 2012년 1월이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월은 잘 보내셨고 보내고 계신지요? 이 포스팅의 제목처럼.. 10년 전 군대 일기를 뒤적거리면서 옮겨 봅니다. 10년 전에 무슨 생각을 했었고.. 그 때는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떤 변화가 있는지 비교도 할 겸 말입니다.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가 더 좋았구나... 하는 생각.. 춥고 배고프고 불편하고 자유가 있는지 없는지.. 자고 싶어도 잘 못 자고.. 답답할 수 있는 생활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군대보다는 사회가 낫겠지만.. 사회는 참 보이지 않는 계급과 부조리함이 참 많습니다. 군대는 시간이 흐르면 알아서 얼마 안.. 더보기
침구청소기로 새해맞이 청소를 해봤습니다. 진공청소기로 이불이나 침대를 쓱쓱 밀어 버리면 먼지가 잘 빨려 들어갈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왔었습니다. 집에 애완동물 반려동물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사람이 아닌 흔히 개라고 불리어 지는 동물들이 몇 마리 있어서 집에는 약 두종류의 동물 털들이 떠돌아 다닙니다. 사람종과 견종... 뭐 그렇게 말입니다. 겨울이고 새해도 시작한지 꽤 되었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봄에는 황사... 뭐 이런것들도 점점 과거와 다르게 점점 더 심해질 것 같고요.. 시간이 흐를수록 식구들의 나이는 점점 더 들기에.. 건강이라는 것에 신경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나이 먹는 것이 실감 난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침구청소기를 한번 사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에 안보이는 미세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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