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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바보상자

넷플릭스 <피지컬100>을 보면서 느낀 나의 아무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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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잘하고 싶어 하는 것!

좋은 몸매를 유지 하는 것! 아니 만드는 것!

힘이 엄청 강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이런 것들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잠재되어 있는 본능들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액션영화를 보고 나서 괜히 주먹에 힘이 들어가고

전쟁영화나 재난영화를 보고 나면 왠지 나도 강한 사람이라서 전쟁에서 살아남고 재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거란 막연한 망상에 빠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운동이란 것과 친하게 살아온 적이 없기 때문일까 

평소 즐겨보는 영상들에서 운동관련된 콘텐츠들은 저세상 장르였었다.

 

언제부턴가 유투브에서도 프로모션을 하는 까닭인지 <피지컬100>관련 썸네일이 보이기 시작했고...

누르지 말았어야 했는데 살짝 눌러 보았고....

결국 피지컬100을 보고 말았다. 

세세하게 캐릭터를 나열하고 분석할 생각은 없지만

전반적인 콘텐츠의 분위기는 지금 당장이라도 주먹다짐을 할 것 같은 아주 날카롭고 예민한 고수들의 싸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쟁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싸움이 있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어느 특정 주제로 모인 100명의 사람들이 아니라서 그랬을까? 몰입의 높이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던 것 같다. 

 

유명 유투버도 있었고 운동선수도 있고 남성 여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나왔다. 

대진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일찍 탈락할 수 있고 조그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프로그램의 맛이었고

남성출연진이 여성출연진과 대결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었다. 

 

첫대결이었던 오래매달리기는

누가 싸움을 잘하냐 이런 단순한 잣대를 넘어서는 의외의 1인자를 보게 해줬고

공뺏기와 같은 대결은 생각외의 전략과 전술로 힘의 논리를 깨는 모습도 보여줬던 것 같다. 

 

살 떨리는 개인대결의 여운이 끝나기가 무섭게 갑자기 팀 대결을 한다. 

모래를 옮기는 대결! 이런 대결은... 왠지...이건 나도 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나였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몰입을 했던 것 같다. 

 

일반인들보다는 분명 피지컬이 좋은 사람들이지만  선택된 피지컬100명 중에서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팀들의 대결은 예전에 봤던 채널A에서 나왔던 <강철부대>와 같은 특수부대들끼리의 팀전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일종의 변수였을까?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이길 수 있다는 것...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에게 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런 당연한 결론을 쉽게 내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쉽게 이 피지컬100에서 1인자를 점치기 어렵게 만들었다. 

 

어쨌든 이 <피지컬100>은 

몸매도 좋고 카리스마도 뿜뿜하고 

피지컬이 정말 필요한 인생을 살았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언젠가는 아니 이미 정해졌겠지만 

가만 보고 있다면 <피지컬1>이 누군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까지 보게 된다면 날씨도 조금 풀릴 것이고... 

나의 피지컬에 대해서 생각을 한번 하게 될 것 같다.

 

만약에 오래 매달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라거나

공을 빼앗지 못하면 안되는 상황이거나

모래를 열심히 옮기지 못하면 안되는 상황에 처했을때...

그리고 아직 상상은 되지 않지만 각각의 서바이벌 상황에 처했을 때를 대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제일 첫번째로 할 일은

동네 철봉 찾아서 얼마나 오래 매달릴수 있나 매달려 볼 것 같다.

과연....1분은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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