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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영화배우 황정민의 시작을 볼 수 있는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Waikiki Brother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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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5431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www.kmdb.or.kr

 

황정민 배우 

나는 황정민 배우가 언제부터 영화에 출연했는지 몰랐다.

나는 황정민 배우가 나온 영화를 전부 보지는 않았다. 

어쩌면 나는 몇 편 안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황정민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큰 의심을 하지 않고 봐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그가 나온 영화를 보고 있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선택을 하게 될 경우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황정민 배우의 존재를 알게 되었던 영화들은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을 해보면

<너는 내운명><천군>이었던 것 같다.

 

너는 내운명은 OST를 먼저 접했던 것 같다. 

당시 MP3로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노래는 신나고 좋았는데 영화는 노래의 느낌과 달리 많이 슬펐던 기억이 난다. 

https://youtu.be/o0ZtueP-CWA

그 다음 <천군>은 과거로 돌아가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운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현대식 무기를 들고 남한과 북한의 군인들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소재는 허무맹랑했지만 한번 쯤 상상 해볼만한 소재였다. 

이 영화를 볼 때는 황정민 배우 역시 수많은 배우 중 한명이었고 그 영화에서는 박중훈 배우와 김승우 배우가 더 인기가 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너는 내운명>이나 <천군> 과 같은 영화들은 

나를 스쳐 지나가는 여러 영화들 중 일부였다.

 

세상에는 아니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배우들이 있었고 

단역에서 조연으로 주연으로 성장하는 배우들도 있었고

주연에서 조연으로 그리고 사라지는 배우들도 있었다.

 

황정민 배우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배우님들 중 한명이었고

많은 영화에 출연을 하고 있었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정리되어 있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링크 https://www.kmdb.or.kr/db/per/00007364/filmo#divFilmo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www.kmdb.or.kr

 

황정민 배우가 영화에 출연을 한 첫 작품이 <쉬리>였다고 나온다.

전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래도 필모그래피에 나온 첫 영화가 <쉬리, 1999>라고 했으니 부지런히 찾아봤다.

풋풋한 한석규, 송강호, 최민식 배우 그리고 조연과 단역으로 나오는 현재에도 TV나 영화에서 자주 뵙는 배우들의 모습이 반가웠다.

분명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나온 첫 영화가 <쉬리>라고 했는데...황정민 배우는 도대체 어디에 나오는지 눈에서 피가 나올 것 같았다. 

혹시 스쳐지나갔는지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영화의 거의 마지막 부분 한석규 배우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조사팀 한명으로 황정민 배우는 나온다. 그래도 인상깊은 앵글로 대사를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이방희를 처음 만난게 언제입니까?"

"흐 총칭해서 이방희로 합시다"

 

 

그 후로  수많은 영화 속 배역들을 맡아서 연기를 했고 흥행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는 입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작품은 <신세계>였다.

 

여운이 많이 남았던 이 영화는 <황정민>배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어떤 배역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역시 잘하시네... 이런 관심이었을까? 

 

 

 

 

최근 정치적인 이슈에 인용이 잘 되는 영화 <아수라>에서도 참 나쁜 사람 역할을 잘 했었고

개인적으로 <아수라>의 배역과 비슷하다고 느낀 <수리남>에서도 참 연기를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영화 <헌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공작> <군함도> <베테랑> <댄싱 퀸> <전설의 주먹> 등의 영화들을 본 것 같다. 

이 영화들은 꼭 황정민 배우가 나와서 봤던 것들은 아니다. 

 

하지만 황정민 배우가 나오니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려서 보는 것은 사실이었다.

 

머지 않아 2007년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교섭>이라는 영화가 개봉 한다고 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임순례 감독과 황정민 배우의 인연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임순례 감독의 2001년 작품인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했던 황정민 배우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영화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1999년 <쉬리>가 필모그래피에는 첫작품으로 올라있긴 하지만 주인공으로는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첫 작품이라고 봐야 맞을 것 같긴 하다. 

 

 

2001년에 개봉되었던 <와이키키 브라더스>

2020년에 제작되어서 2023년에 개봉 되는 <교섭>

 

20여년의 기간 동안 황정민 배우는 얼마나 성장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드럼을 치던 강수와   <교섭>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투입하는 교섭전문 외교관 재호의 모습  사이에는 어떤 연륜이 느껴질까? 

 

 

<교섭>은 아직 못 봤기 때문에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게 되었다. 

지금의 황정민 배우가 아닌 영화라는 매체에서 처음 연기를 했던 모습은 어땠을까 궁금했다.

 

외모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노래도 부르고 드럼도 치고 분량도 꽤 많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 그것은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그 시절 봤을때는 인지하지 못했겠지만 영화 속 배우들의 모습과 말투는 조금 과장되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 나오는 영화를 몇십년 후에 다시 보게 된다면 아마도 2023년에 2001년에 개봉된 <와이키키브라더스>를 보면서 느낀 감정과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잠깐 <와이키키브라더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2001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영화 속 시대 배경이 2001년 즈음이 시대적 배경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시대 배경은 솔직히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는 까닭에 낯선 느낌으로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트럭 뒤 적재함에 이사짐과 함께 이동하는 모습은 그 시절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라서 이 영화가 굉장히 오래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나이트클럽에서 밴드는 사라지고 DJ가 부상하는 듯한 시대였을까? 

사라지고 변화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주인공인 성우가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고교시절 만든 <와이키키 브라더스> 밴드를 같이 하던 친구들은 성장하면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나가고

성우는 여전히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변함없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

변한게 있다면 성우를 제외한 구성원들이었다.

 

빠지고 들어오고 위기는 잊을만하면 찾아온다. 

그렇게 성우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그 자체가 되어서 나름의 큰 변화를 하면서 이어 나가고 있다. 

예술의 길은 원래 배가 고프고 힘이 들었을까?

 

돈을 벌기 위해 옷을 벗은채 기타를 치고 있는 성우의 모습은 너무 초라했었고

각자의 이유로 그에게 왔다가 떠나가는 멤버들은 욕할 수 없을 만큼 음악의 길은 너무 험해 보였다. 

그렇게 소소하게 변화를 피해 변화를 하면서 결국 성우는 그의 첫사랑이었던 인희와 함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이어나가게 된다.

성우는 인희와 함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완성했는지 모르겠다.

 

이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는 성우의 아역 역을 맡았던 박해일 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박해일 배우의 첫 영화였던 것 같다. 

 

여러 배우님들의 젊은시절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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