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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영화 엑설런트 어드벤쳐3 - 이 또한 잘 이겨낼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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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생각났던 

<엑설런트 어드벤쳐>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이 영화로 배우 키아누 리브스 를 알게 되었고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가 나오는 영화들을 찾아 보는 편이기도 하다. 

 

2022.10.12 - [CONTENTS/삶은 영화] - 영화 콘스탄틴2가 나온다길래 콘스탄틴을 이제서야 봤다

 

영화 콘스탄틴2가 나온다길래 콘스탄틴을 이제서야 봤다

배우 키아누리브스 의 영화를 잘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는 가 첫번째라고 기억한다. 내용이 다 기억은 나질 않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다니는 듯한 내용은 재미있었던 기억이

lifehotstory.tistory.com

 

<엑설런트 어드벤쳐>에 대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영화를 본게 10년도 훨씨이이인 전이라 가물가물하다. 

전화부스 안에서 시간 여행을 한다는 설정은 전화부스가 지금보다 더 많이 존재했던 시기에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엑설런트 어드벤쳐3>를 보게 되었고

2020년대의 시간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인지 로봇도 나오고 그런다. 

좀 과해 보이는 연기는 사실... 많이 촌스럽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냥 별 생각 없이 보기에 좋았었다. 

 

영화가 시리즈로 나올때는 제일 첫편만큼 인상 깊게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을까...

 

골목 허름하고 오래된 맛집이 장사가 잘되어서

새로운 건물에 규모도 크게 지어서 장사를 하면 예전 맛이 안난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처음 그 맛집에 갔을때와 현재의 본인 상황(시간이 많이 지나서 나이를 더 먹었고 맛있는 음식도 더 먹었기 때문에...)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 

 

이 영화도 그랬던 것 같다.

너무 시간이 지났고 시간여행을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봤기 때문일까?

어쨌든 처음 봤었던 <엑설런트 어드벤쳐>보다는 몰입을 덜 하게 되었다. 

 

그래도 엔딩부분에는 괜히 소름도 돋고 울컥거리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감동을 받게 되었다. 

재앙 앞에서 시간을 초월한 사람들이 모두 음악을 하는 모습이랄까? 

말도 안되지만 그 재앙을 지구에 사는 살았던 모든 사람들 덕분에 이겨내는 결말은 역시... 엑설런트 어드벤쳐 구나 싶었다. 

 

이 감동을 주기 위해 그렇게 재미없는 시간을 견뎌내게 했었구나....그래도 그 더뎠던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들이 올라가면서 

세계에(...미국인들만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하는 모습들 단편적으로 나왔다. 

조각조각 작은 영상들에는 여러 악기들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예전에는 어색했지만 요즘에는 익숙한 영상의 형식이었다. 

 

이 영화가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영화의 끝부분의 모습이 그랬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영화의 줄거리는 코로나19라는 것이 세상에 시작되지 않았던 시점에 만들었겠지만 영화를 촬영하고 개봉할 시기에는 코로나로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던 암울한 시기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도 코로나19라는 용어는 현재진행중이다. 

시간을 되돌린다면 중국 어딘가에 시작되려는 코로나19의 원인을 제거하러 가는 모험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으니 버티고 버텨서 이겨내야 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 또한 잘 이겨낼 것이다.

 

영화에서도 지구에 내려오는 재앙을 이겨냈듯이

코로나19도 그리고 다른 재앙과 같은 것들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이겨내길 바랐던 것 같다.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이겠지만

그래도 잠깐...이나마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1989년에 시작된 어드벤쳐는 2020년에 마무리 된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엑설런트 어드벤쳐>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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