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멤버(Remember, 2020)-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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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020년에 제작되어서 

개봉은 2022년 10월 26일에 개봉 되었다고 나온다. 

개봉이 늦었던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일 것이다. 

 

 

약간 코믹적인 부분도 있고 액션도 있고 자동차 추격신도 있는 이 영화는 꽤 담담했다. 

한필주(이성민 배우)와 박인규(남주혁 배우)의 조합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자연스러운 세대차이를 보여주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복수를 다룬 이 영화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연으로 시작하고 마무리 하는 복수극이지만 

한국인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연이라 생각 되어진다. 

 

그의 가족들을 망쳤던 사람들은 

망쳐졌던 사람들 보다 잘 살고 있었다. 

그들의 행동은 지극히 당연했던 것 처럼 말이다. 

 

결국 이 영화에서는 한필주 자신의 복수극은 성공적으로 끝이 난다고 볼 수 있겠다. 

 

시간이 지나면 일제 강점기의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 남지 않게 된다. 

인간의 수명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바라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이 영화에서는 아마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자연스럽게 잊혀지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영화에서 환상 아니 환장의 콤비였던 

세대를 뛰어넘는 한필주와 박인규의 조합은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젊은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주기 위한 조합이었을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떠오른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