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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영화 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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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온 영화입니다.

엄태구 배우님도 연기 참 잘하시고

차승원 배우님도 연기 참 잘하시고

이기영 배우님도 그렇고 

박호산 배우님도 그렇고

전여빈 배우님도 연기를 잘하시더라구요.

생각지 못한 이문식 배우님의 출연으로 예전 공공의 적 산수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직폭력단을 미화시키는 영화들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액션이라는 장르가 자연스럽게 나오기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등장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제목과는 다르게 참... 낙원같지 않고 지옥같은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의 살벌한 칼부림은 많이 잔인하기도 했습니다.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허구의 이야기인 영화에서는 허락되는 수준이었겠지만 너무 현실감이 있어서

모방범죄라는 것도 염려해야 할 부분이지 않을까? 하는 꼰대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냥 영화에 푹 빠져서 감상을 하다보면 

영화가 액션도 꽤 흥미진진하게 있었고

신체접촉도 하지 않았지만 멜로라인도 진지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10여분은 영화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말끔하게 없애주는 희안한 반전도 있었습니다. 

 

영화관련 유튜버들이 이 영화를 다룬 내용만 봐도 이 영화를 감상한것과 다름이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요즘 유튜버들의 콘텐츠들은 참 대단했었습니다.

마치 TV에서 주말에 나오는 영화정보프로그램을 다 보고 나서 영화를 볼 때의 그런 느낌이랄까?

 

어떤 영화는 정보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고 

어떤 영화는 정보프로그램에서 나온 하이라이트 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 낙원의 밤은 거의 중간까지는 유튜브콘텐츠만 봐도 될 것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금방 접게 됩니다. 

나름 볼게 많았습니다. 

 

태구(엄태구)와 재연(전여빈)의 투닥거림과 사랑인듯 아닌듯 의리 같은 묘한 감정

 

마이사(차승원)의 카리스마와 생각지 못한 코믹연기로 웃을 상황이 아닌데 웃게 만들던 장면들

 

 

양사장(박호산)의 비열함과 찌질함과 강인함 그리고 잔인함

 

너무할 정도의 칼부림들

너무 시원하게 잘 맞아 버리는 총쏘는 장면

 

그리고 이 모든 사람들만 없으면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도의 장소 장소들

이 영화를 본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코로나가 끝나면 한번 쯤 제주도에 와서 물회 한그릇을 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영화.... 낙원의 밤이었습니다. 

 

 

감독은 신세계, 마녀 를 만든 박훈정 감독입니다. (다른 영화들도 만들었지만 제가 본 영화는 신세계와 마녀라서..)

 

영화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가 감독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독이 누군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신세계에서의 피칠갑의 잔인함, 여리여리한 여인의 움직임에서 나오는 강인한 액션이

낙원의 밤에서 나왔는가 하는 의문을 해결해줬습니다. 

 

그리고 언어와 장소는 대한민국이지만 한국에서 보기 힘들 정도의 칼부림 그리고 권총질 그리고

갑자기 분위기에 맞지 않지만 외국영화에서 본 듯한 코믹설정들은

한국에서만 개봉되는게 아닌 국제적인 영화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개봉되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조심스럽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극장에서 봤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나온 정보를 보시려면 아래링크로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23071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출처 : KMDB]

www.kmd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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