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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고전영화 구봉서의 벼락부자(An Upstart,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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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KMDB]

www.kmdb.or.kr

 

예나 지금이나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저 역시 로또를 통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잘 되지 않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맹순진(故 구봉서 배우님)씨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월급날 월급을 타면 여기저기서 외상값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로 그날 받은 월급은 남지 않는 외상을 반복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마치 요즘 카드값 때문에 월급이 통장에 로그인 하자마자 로그아웃 하는 것과 같이 말이죠. 

 

그러던 중 당시 시대는 60년 초였기 때문에 맹순진씨는 한국전쟁 참전했던 걸로 나오는데요. 전쟁 때 죽을뻔 한 미군을 도와준 맹순진씨가 훗날 그 미국인의 재산을 상속받으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 보여주고 그 돈때문에 꼬이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중간에 상속이 취소되는 위기를 겪으면서 맹순진씨는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만 그래도 그 위기 덕분에 평생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됩니다. 

일종의 소동극 이면서 많은 등장인물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중간에 돈 좀 달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 중 영화감독님도 나오는데 배우가 아닌 정말 감독님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기차장면에서 간식거리를 파는 역의 배우님은 정말 연기력이 훌륭하셨습니다.

어색함도 없고 과장됨 없이 상황에 몰입된 병 빼앗는 연기를 해주셨는데 이 장면에서 저는 감탄사를 내 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많은 돈이 갑자기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영화에서는 돈에 대한 교훈을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많은 돈이 갑자기 생기면... 좋겠습니다! 라는 생각은 멈출 수 없습니다 ㅠㅠ

 

이 영화는 요즘 시대에도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적당해 보이는 영화입니다.

흑백이라서 눈에 부담도 덜 가고 벼락부자에 대한 공감대도 잘 형성되는 영화라 집중도 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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