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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바보상자

TV감상평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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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드라마에 빠지면 안됩니다. 

꼭 그 시간에 그 이야기를 봐야 하거든요. 정말이지 항상 반복하는건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드라마는 참 재미있기는 하지만 빠져들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차라리 영화를 한편 보는 것이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우연찮게 제목에 이끌려 드라마를 설렁설렁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요즘에는 많이 둔감해졌지만 한참전에 조금 예민하게 하루하루를 살때에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이 무엇인가? 가족은 왜 이루어졌을까?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 비슷한 음식을 먹었고 비슷한 삶의 문화에서 살아왔던 사람들 그리고 서로에 대해서 꽤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 보통 가족의 시작점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보통 가족의 구성원의 첫 시작을 알고 있게 됩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니 태어나게 만들었던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랄까요? 

어쨌든 가족이란 울타리는 대단하면서 신기하면서 참 뭐랄까? 가족이란 정의는 각자의 가족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아니면 교과서에 나오는 가족의 모습,  적나라하게 옆집과 비교해 보면 참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SNS가 발달하고 발전한 요즘에는 더욱 가족의 모습은 정의하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에서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안본거라서 (아는 건 별로 없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가족의 모습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의 시작인 두 부부는 졸혼 이혼을 부르짖는 장면 삼남매는 몇년동안 얼굴도 보지 않았던 상황... 한마디로 가족은 해체되어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일부러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대충대충 보다가 나왔던 장면입니다.  아버지인 김상식(정진영배우)가 산에 오르다가 다치면서 최근의 기억을 잃으면서 재미있어집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 닥친 가족들은 너무 황당하고 힘들 겁니다. 드라마니까....이런 상황이겠죠)

개인적으로 같은 시간에 SBS에서 나오는 굿캐스팅을 보다가 조금 재미없어지면 채널을 돌리다가 tvN에서 나오는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를 보게 되었는데요.  

살짝 살짝 보면서 느끼게 되는 건 .... 큰일 날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자꾸 나오는 것 같아서 가슴이 먹먹해지곤 하거든요. 

가족이 가까운 것 같으면서 굉장히 멀고 친한 것 같지만 어찌보면 알고 지낸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보다 어색하기도 한 사이라는 것을... 그리고 인연인지 악연인지 헷갈리면서 투닥투닥거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이... 가족이란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곤 합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가족 바이 가족 이라서 쉽게 정의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족이란 느낌과 전혀 따뜻하고 아름답고 너무나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가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에서는 살짝 저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느낌을 반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이 드라마는 해체 일보 직전의 가족이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알게 되면서 마음의 벽을 조금씩 내려놓는 장면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행복한 모습으로 찍는 것 처럼 말이죠. 

드라마홈페이지 캡처

저는 이 드라마를 종종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울컥거리곤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속 가족들의 고군분투 행복과정을 보게 될 것입니다. 

현실과 드라마도 비슷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드라마 홈페에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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