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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2019년 3월 마지막 주 야외 수돗가 보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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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지금은 4월입니다.

지난 주말은 날씨가 참 이상했습니다. 바람도 겨울 바람이었고 비도 내리고 흐리고 변화무쌍한 날씨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인 3월 30일은 그 이상함이 최고였던 날이었는데 그만... 그날... 괜한 작업을 시작하는 바람에 몸살이 나버렸습니다.

작업내용은 야외 수돗가 보수입니다.

몇년 전 어설프게 막힌 배관을 뚫는다고 강선으로 마구 쑤시다가 수돗가의 배관에 구멍이 뚫리게 되었는데요

겉으로는 물이 어느정도 흘러 나가는 것 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아마도 땅 속에는 뚫린 구멍에서 나온 물로 인해 생각지 못한 물길들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배수구를 막고 한쪽 구석으로 새로운 배수구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 작업을 하면서 수돗가 주변턱을 벽돌 한장 정도 높이자는 결론까지 나게 되었습니다.

그 작업을 해야지 해야지... 하던 것이 아마 2년 이란 시간이 흘렀나 봅니다.

이런 작업을 많이 해보신 분이라면 그까이꺼 금방 끝나... 이러시겠지만....

초보작업자에게는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해본적이 없으니까 그만큼 더디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이란 것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을 넘기지 말자고 하는 생각 끝에 근처 철물점에서 시멘트와 레미탈을 한 포대 씩 구입하고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정말 변화무쌍했습니다.  칼바람이 불고 비도 내리고 쪼그려 앉아 작업하다 보니 이상하게 힘이 더 들었습니다.

구입해온 시멘트와 레미탈도 부족했고, 체력도 부족했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최대한 좋은 날씨에 작업하자... 재료는 넉넉한게 좋다... 시간적 여유를 마련한 다음 작업하자... 정도의 교훈을 얻었습니다.

야외 수돗가는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더  고민하고 고민한다음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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