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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부고>란(기사)을 보면서 들은 생각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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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저는 아직도 본 적은 없습니다.

연극 클로저가 처음 나왔을 때 영화 클로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하지만 연극 클로저도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줄거리를 봤을때 남자 주인공은 런던 도심 한 복판에서 부고 기사를 쓰지만 소설가가 꿈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 영화나 연극 클로저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오늘 생각해보고 싶었던 것이 영화 연극 클로저의 남자 주인공이 밥벌이로 했었다는 부고기사... 그것에 대한 생각 입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캡쳐>

 

부고기사...

발음이나 귀가 그렇게 좋지 않은 저로써는 부고기사가 마치 북어기사 이런식으로 들렷습니다.

이름 참 희귀하네 정도로 생각하고 지내던 차에 언제부턴가 신문 한쪽 구석에 위치해 있는 <부고>란을 보게 되었고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하루에 많은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고 많은 사람이 태어나고 있을텐데...

저 신문이나 인터넷 <부고>기사에 오르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11월 18일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부고>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봅니다.

검색 된 결과 중에 어느 매체의 부고 기사를 들어가서 봅니다.

아니 <부고>란을 보게 됩니다.

 

<부고>란의 구성은 어떤사람의 어떤 관계 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고

장례식장은 어디고 발인은 몇시 어디고 연락처는 이렇다'

 

이런식입니다.

부고에 나온 돌아가신 분 혹은 그 분의 가족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보면

어디에 대표 혹은 원장, 큰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등  보통 사람은 아닌걸로 보여집니다.

.

그런 이유 때문인지

부고에 실려질 수 있는 사람의 수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사회지인과 대화중에 친구 아버님께서 돌아가셨고

그 분의 소식을 부고기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말을 하니

그 사회지인은 친구 아버님이 부고에 실릴 정도면 유명한가보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 <부고>기사 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보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죽음에는 경중이 있는건지도 모르겠구나...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가보면 보이지 않는 화환경쟁이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이 사는 일에는 경중이 있는것은 아마도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 캡쳐>

 

어느 누군가가 돌아가셨을 때 <부고>란 혹은 부고기사에 실리는 것은 세상을 떠나신 분에게는 큰 의미는 없으리라 봅니다.

남겨져 있는 사람들 즉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겠죠.

 

어느 죽음에 사연 없는 죽음이 없듯이 죽음이란 것은 살아있는 남겨져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큰 상실감과 슬픔, 아쉬움 등의 여러 감정을

남게 하는 것 같습니다.

 

<부고>란이나 기사로 실리는 것은 둘째 치고 살아있을때 서로서로 아끼고 잘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영원할 것 같아도 어느 한순간 떠나버리는 것이 생명이니까 말이죠.

 

<부고>에 대한 영양가 없고 결론도 없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제 생각을 남겨 봤습니다.

 

있을때 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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