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은 알자& 써보자(tip&review~!)

격세지감, 안드로이드 오토와 전국교통지도

반응형

운전을 하신다면 묻고 싶습니다.

어떻게 운전하시나요?

네비게이션 사용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운전을 하실 때 네비게이션을 많이 사용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속도제한경보를 위한 GPS를 사용하던 것이 까마득한 옛 이야기 같습니다.

2005년 전후에 많이 썼던 것 같은데 그 후로는 외장형 네비게이션을 많이 달아서 썼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네비게이션에는 DMB도 볼 수 있어서 그동안 사용한 자동차생활에 새로운 자극제로 작용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네비게이션은 언제부턴가 기본적으로 장착! 하게 되는 물품이 되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자동차를 구입할때 옵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할때 갱신선물로 '전국도로지도'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끼인세대라서 도로지도를 잘 활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나름 인터넷세대라서 어디를 가게 되면 네@버 길찾기와 같은 서비스에서 무슨 IC에서 어디로 무슨JC에서 어느 방면으로... 와 같은 정보를 프린터로 인쇄 혹은 수첩이나 이면지 같은 곳에 열심히 적어서 운전하면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비쌌던 네비게이션이 가격이 낮아지고 기본적으로 자동차에 매립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왠만한 차에 네비게이션은 달려 있다고 해도 될 법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외장형 네비게이션 혹은 매립형 네비게이션은 한가지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그것은 '업데이트'

그 업데이트에는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실시간이라는 강점이 있는 TPEG이라는 서비스도 있는데 그것 역시 유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은 너무나도 편리한 기계입니다.

 

가고자 하는 곳이 얼마나 떨어져 있고 얼마의 시간 후에 도착하는 것과 더불어 중간중간 과속 혹은 조심해야 할 구간을 이야기 해주는 좋은 기계였습니다.

 

어느 시점이었는지 아마도 2010년 이후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스마트폰을 많이 쓰면서 네비게이션이 탑재된 기계들에 대한 의존도는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에 네비게이션 어플이 나오고 그것을 설치하면서 부터 자동차에 설치 되어 있는 네비게이션들은 실적이 많이 줄어들기 시작했을 겁니다. (물론 통계자료는 없는 그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자동차와 연결하면서 음악을 듣는다거나 전화를 걸고 받는 등의 기본적인 일부터 네비게이션 앱을 실행시켜서 사용하는 빈도는 많이 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편의장치 그러니까 외장형이 아닌 내장형의 블랙박스 혹은 후방카메라 혹은 어라운드뷰와 같은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일종의 통합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일종의 외장형 네비게이션에 후방카메라를 설치해서 보던 것과 외장형 블랙박스의 화면이 따로 따로 존재하던 것을 하나의 내장 디스플레이로 제공하는 자동차 회사의 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어쨌든 고급자동차에는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스마트해보이는 자동차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 디스플레이에는 각종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뭐 그런거라고 불리어지는 것 같습니다. 라디오 음악 등등 의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인데요. 그 안에 기본적으로 네비게이션도 내장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신의 핸드폰을 더 사용하는 것 같은데요.

나름 비싸게 이것저것 연결한 화면이 스마트폰에 밀리는 것이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뉴스에 나온 것을 보면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많이 익숙한 구글의 운영체제입니다.

그것에 오토.... 한마디로 자동차라는 거죠.

 

간단하게 말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는 요즘 나오는 현대 기아 자동차와 같은 회사의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쉽게 말하면 자동차에 내장되어 있는 뭔가 스마트폰 비슷한 메뉴를 제공하는 화면에 연결해서 그 화면을 자신의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사용하는 기술을 제공한다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네비게이션은 자신의 핸드폰을 활용해서 한국의 그러니까 카카오맵을 자동차의 화면에 띄어서 길 안내를 해준다는 것이고요.

구글의 구글어시스턴트 그러니까 애플의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비서 서비스를 자동차에서 구현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강점이라고 보면 항상 최신의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역시 최신의 업데이트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겠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자동차에 내장되어 있는 네비게이션 보다는 훨~~~씬 스마트하고 편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저는 그 편안함이 왠지 독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빅데이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기본적인 위치정보,검색정보와 같은 개인적인 취향부터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음성정보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들이 그 어딘가에 모일거라 생각이 드는데.... 자동차와 연결되는 순간 개인의 운전성향과 동선과 같은 정보들도 수집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일종의 개인적인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컴퓨터에서 오픈마켓과 같은 곳에서 쇼핑검색을 하면 뜬금없이 다른 사이트에서 검색했던 물품이 광고로 뜨는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광고가 뜨네? 신기하긴 합니다만 조금은 섬찟합니다. 접속IP를 활용해서 접속지역의 정치인에 대한 광고를 보내는 것과 같은데요. 사람이 일일이 사용자를 분석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소프트웨어 혹은 인공지능이라 불리어지는 하드웨어인지 소프트웨어인지 모르겠는 그것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불편합니다.(그것에 개의치 않으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말이죠...)

 

'안드로이드오토' 를 안쓸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신기하거든요. 자동차에 생명을 불어넣는 듯한 그런 느낌도 들 것 같거든요.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이 아닌 자동차와 대화하는 시간이 온것이기에 자동차에 대한 애착도 커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동차가 원하는 맛집 근처에 가면 추천해주기도 하고

평소에 자주 들리는 휴게소 근처에 가면 알려주기도 하고

단순하게 평소 자동차의 속도를 분석해서 일정 위치에서 느리게 혹은 빠르게 운전하면 그것에 대한 주의메시지를 말해주는 자동차는 왠지 멋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리함의 이면에는 불편함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자의 자주가는 곳, 운전습관, 운전하는 동안 음악 듣는 것 이외의 모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행동들은 어딘가에 저장되어서 분석된다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알파고는 바둑을 공부하는 인공지능이었지만 알파고와 비슷한 다른 인공지능은 각각의 개인적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한 기기 및 그와 연결된 것들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맞춤서비스와 비슷한 용어는 왠지 VIP대접 받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안드로이드를 쓰는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의 통화,문자전송과 전화번호부 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부터

몇시에 일어나서 보통 어디를 많이 다니고 어떤 소비를 하고 어떤 것을 검색하고 선택하는지에 대한 정보,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자동차의 운전습관 및 이동경로 같은 모든 정보는 추후에 인공지능자동차에 적용하는 큰 빅데이터로 활용이 될 것이라 봅니다.

 

아마도 그 이상의 상상은 자동차 업계나 구글과 같은 유행을 선도하는 기업 및 단체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계획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편한 것도 안좋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주 오래전 자전거를 타고 영화 '매트릭스'를 보고 집에 오는 길에 그 당시 구입한 컴퓨터를 없애야 할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드는 요즘 입니다. 

 

너무 기술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른 규범이나 철학과 같은 고민거리들은 기술과 같은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