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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바보상자

tv감상평 정규편성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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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블랙하우스방송소개사이트>

 

방송인 김어준씨의 블랙하우스가 정규편성 되었습니다.

나꼼수때부터 즐겨듣던 팬으로써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아침마다 TBS교통방송에서 집중해서 듣지는 않지만 흘려들어도 왠지 안심이 되는 방송 <뉴스공장>을 듣는게 어수선한 시대에 살짝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보수던 진보던 한 자리에 나와서 이말 저말 한다는 것은 세상이 조금은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모두가 김어준씨 및 나꼼수에 나온 김용민 주진우 정봉주 이 세사람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정치는 뭐가 뭔지 모르지만 자신이 보수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나꼼수멤버들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옳고 그름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그저 시청자 청취자의 입장에서 드는 생각을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진출처-딴지일보 사이트 캡처>

 

 

어린시절 B급 정서가 많았던 똥꼬 깊숙히!라는 문구가 씌여 있던 사이트 딴지일보는 호기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딱딱한 기사들이 나열되어 있는 전통? 정통적인 뉴스 사이트는 아니었기에 재미삼아 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이트를 만든 사람은 큰 관심이 없었지만 언제부턴가 딴지일보를 만든 사람이 김어준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FM라디오에서 방송진행도 하는 모습을 접했기 때문일 겁니다.

솔직히 그 방송을 제대로 듣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재미있는 방송이 많았거든요.

 

                                                                          <사진출처-구글 '나는꼼수다'이미지검색>

 

어쨌든 언제부턴가 나이가 한살 두살 늘어나면서 우연히 알게 된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사는게 힘들지만 그때도 참 힘들때였는데 듣고 있으면 괜히 위로가 되었던 방송입니다.

잘몰랐던 정치쪽도 관심을 갖게 되었던 방송이었습니다.

 

방송의 포맷을 가지고 있지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지상파 혹은 케이블에서 보여지는 포맷 흔히 말해서 겉모습? 형식? 이런 것이 자유로웠습니다.

욕지거리도 나오고 풍자도 심하게 나왔습니다. 물론 그 욕지거리나 풍자는 듣기에 딱 좋았습니다.

마치 마당놀이 처럼 말입니다.

과거 정치적 억압이 많았던 시절에는 그 억눌림을 마당놀이 풍물놀이 연극 이런 것으로 표출했다고 들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말을 못하던 시절이었으니 말입니다.

 

<나꼼수>와 비슷한 팟캐스트가 많았던 그 시절은 정치적인 억압이 많았던 시절로 생각이 됩니다.

정치인들도 자주 등장했던 것 같고 많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웃음 뒤에는 무겁거나 우울해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던 그 팟캐스트들은 하루에 대부분 손에서 놓지 않는 핸드폰에서 많이 들려지고 있었습니다.

 

광장에서 마당놀이나 풍물패들의 공연을 보며 웃고 떠들던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이나 PC로 그 공연을 보고 웃고 떠드는 것은 댓글이나 공유로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거리는 이야기는 그만하기로 합니다.

 

어쨌든 그런 팟캐스트들은 많은 장르들의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많았지만 시사, 정치 이런 관심 갖기도 어렵고 이해 하기도 어려운 분야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국민들은 스마트폰 덕분에 더욱 스마트 해진 것 같습니다.

수많은 팟캐스트들이 스마트해짐에 있어서 약간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촛불집회 역시 국민들의 의식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계란으로 바위치는 하지만 수많은 계란으로 결국에는 바위에 금이 갔던 그 시간...

 

그렇게 정권이 바뀌고 현재라는 시간에 와있습니다.

의식의 흐름이 왔다갔다 하지만 다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려고 합니다.

                                                                                <사진출처-TBS뉴스공장방송소개사이트>

 

언제부턴가 교통방송에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나오고 있었습니다.(2016년 9월부터 나왔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김어준씨는 김어준씨가 늘 말하듯 이명박 대통령 시절 방송에서 자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싫다고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생김새도 바야바처럼 덩치도 크고 머리도 수염도 덥수룩한 동네 백수 아저씨 같은 캐릭터입니다.

      <사진출처-구글이미지 '바야바' 검색결과 캡처>

 

그런데 그 김어준이라는 사람이 인맥이 화려한 것 같습니다.

나꼼수때에도 이런사람이 왜 이런방송에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유력정치인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공신력이 아닌 파급력? 어쨌든 인기가 많은 방송이었기에 여러 게스트들은 그 유명세에 도움받기 위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또 어쨌든 그 화려한 인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굉장한 공장으로 성장시킵니다.

요즘에는 방송 중에 검색어를 던져 주기만 하면 실시간검색순위에 오릅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교통방송을 지구반대편에서도 듣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방송이 되었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자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김어준외 여러사람은 방송 중에 <플랜 다스의 계>라는 모임 이름도 청취자 참여로 즉석해서 만드는 일을 해버립니다.

 

교통방송이라는 파급력의 한계가 있었을까요?

지상파 방송이 SBS에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블랙하우스가 정규편성되기에 이릅니다.

 

이 방송은 언제까지 힘을 발휘하게 될까요?

제 생각은 말입니다.

다스의 실소유자가 밝혀지면서 힘이 빠질 것 같습니다.

 

섣불리 말하는건 좋지 않지만

김어준씨는 이명박대통령을 싫어합니다.

이명박대통령 관련된 부조리를 밝히려고 영화까지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하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팟캐스트를 놓지 않고 있고 지상파라디오에 출연하고 지상파 시사예능(?)에서 진행을 맡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것을 왜하냐고요?

김어준씨는 이명박 전대통령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김어준의 텔레비전 출연은 흔히 말하는 공조 중인것이죠.

전천후 미디어를 통한 목적달성...

 

블랙하우스 파일럿으로 방영되었을때 느낀 점은 말이죠.

<뉴스공장>보다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생방송과 녹화방송의 차이겠죠.

 

정규편성을 보는 지금의 느낌도 크게 달라진 것은 모르겠다... 입니다.

강유미씨가 나오는 코너는 조금은 볼만하다...

뉴스공장을 듣지 않는 사람은 볼만하겠다....

하지만 뉴스공장을 듣는 사람은 일부러 볼 필요는 없겠다 싶습니다.

그시간에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7시부터 뉴스공장을 듣는 것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청률이 잘나오면 좋겠지만 잘 안나와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나오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니까 말입니다.

여기저기서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밝히려는 움직임을 팟캐스트 라디오 텔레비전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어쨌든 잘 되가고 있는 거 아닐까요?

다행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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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이 왔다갔다 하면서 글을 썼지만...그래도 한국의 역사는 점점 올바르게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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