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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바보상자

김어준,주진우,김용민 방송은 나꼼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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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현재

촛불이 나라를 바꾸고

나라가 바뀌니 전에는 나오지 못했던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나오지 못했지만 사실 항상 곁에 있기는 했었다.

 

여기서 말하는 그들,사람들은 여러분야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제가 요즘 말하고 싶은 사람은 나꼼수 멤버들입니다.

 

2011년에 열심히 '나는 꼼수다'를 들었던 사람으로써

정봉주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그들의 목소리는

그 당시 답답한 하루살이였던 저에게 있어서 일종의 해방구이자 술친구였습니다.

그래서 괜히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한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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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MBC에서는 스트레이트라고 외치던 주진우기자

SBS에서는 블랙하우스에서 브리핑하던 김어준씨가 방송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에서는 김용민씨의 활약이 보이고요.

또 멤버 중 한명이었던 정봉주 전의원은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프로그램을 김용민씨에게 넘겨주고 요즘 안좋은 소식에 휘말려있는 중입니다.

네 진실은 시간이 지나서 잘 밝혀질거라 믿고 싶고요.

 

어쨌든 팟캐스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들이 시간이 지나서 TV및 라디오와 같은 지상파방송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은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 시대에 지상파는 큰 의미가 없겠지만 아직도 한적한 시골동네에 가면 텔레비전을 지상파안테나만 놓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때

지상파는 보편적 접근이 가능한 공공적인 매체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만큼 공공의 재산인 전파를 활용한 활동을 하는 방송매체들은 그만큼 책임감이 크다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과거에 팟캐스트에 나오는 나꼼수를 들을때면 어릴때 라디오에서 나오는 북한방송을 듣던 것 마냥 죄를 짓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회에 불만이 있는 수상한 내용임에는 틀림없었으니까 뭔가 눈치는 보이긴 했습니다.

그랬던 그 과거에 보냈던 그 시간이 뻘짓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 조금은 만족스러운데 조금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주진우 기자 같은 경우는 <스트레이트>나 <1%의 우정>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직 1%의 우정은 2회까지 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단지 예능적인 요소로 활용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정이...

 

김어준 총수는 <뉴스공장>은 전파력이나 시의성에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어서 기존의 팟캐스트와의 케미가 돋보여서 좋지만

<블랙하우스>에서는 프로그램의 시간대나 녹화방송의 특성상 조금 식상해보이는 모습이 보이고 사실 뉴스공장의 지상파방송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느껴지고

강유미 특보가 몇명의 기자 몫을 하는 것 같아 보여서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일 열심히 하는 강유미 특보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용민씨는 텔레비전에서는 보기 힘든 사람이지만 라디오에서 분량이 많아졌다는 사실은 정말 환영할만한 소식입니다.

 

나꼼수 멤버들이 방송에서 활용이 되는 모습은 나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활용만 되다가 버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들이 팟캐스트를 만들때의 상황과는 조금 다를테니까요.

 

이들이 그걸 모르고 출연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자신들의 메시지를 더 알리기 위해 출연하는 것이겠죠.

모르던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알리는 시간이니까 말이죠.

 

나꼼수를 만들던 그때나 텔레비전에서 진행을 하고 출연을 하는 지금이나 그들은 참 일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특정 정치색이 없지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관성있게 쭈욱 밀고나가는 사람들 덕분에 조금은 안심도 됩니다.

앞으로도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데 힘을 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방송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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