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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기억과 추억

개인적으로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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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도 죽을 때까지 정치라는 것을 하는 사람이 될 일은 없을 것 같다.

학벌도 인맥도 그 어떤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없는건 아닌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에서는 신문사설을 스크랩 하라는 숙제가 있었다.

우리집은 신문을 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한달에 만원 가까이 했던 신문구독은 부담스러웠었다. (먹고 살기 편한 집이 아니었기에...)

하지만 숙제였기 때문에 구독을 안할 수 없었다.


어쨌든 학교를 다녀와서 사설을 읽고 스크랩 하는 일과는 반복되었었다. 


그러던 중 국회의원들이 새벽 시간에 날치기로 법안을 통과 시켰다는 것에 대한 사설을 읽게 되었다.


잘 모르는 나는 국회의원들의 행동에 관한 글을 보고 정치는 자기네 들끼리 지지고 볶는 것이구나...

하면서 외면을 하기 시작했다. 

신문을 읽을 때 정치에 관한 부분은 자동으로 눈이 가지 않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IMF가 왔다.

그렇게 나는 경제에 관한 부분도 자동으로 눈이 가지 않게 되었다.


정치와 경제는 너무 어려워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었고 

그들만의 세상에 관한 것이라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무관심 속에서 살아왔었다.

사실 그렇게 무관심 하게 살아도 인생에 큰 영향은 없었다.


20대가 되었을 때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어떤 친구는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걸 참 좋아했다.

무슨당 누구는 어떻고 어때... 무슨당 누구는 어떤 사람이야 등등...


너무 어려웠다. 당이름도 잘 모르겠고 국회의원 역시 누군지 모르겠고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고 난 정치는 모르겠고....


어른들이 흔히 어른스러워 보일때가 정치에 관해 이야기 할 때가 아니었나 싶다.

술자리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던 그 친구도 아마 그렇지 않았을까 싶었다.


20대에 정치얘기라니....


그렇게 정치에 무관심하다 보니 30대가 된지 꽤 지났다.


야당? 여당?

그놈이 그놈이고 야당이 여당되고 여당이 야당되고

정권 잡으면 똑같애 다 똑같애...


어느새 나는 이런 혐오증이 자리잡아버렸다.


관심도 없고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바꿀 수 있는 세상은 없었다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투표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아직까지는 투표는 다 했던 것 같았다.


그런데 투표만 가지고는 안될 세상이 온 것 같다.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사실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지만 그 이상한 세상에 열심히 적응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이번 인생은 망했다....이렇게 생각하면서 말이다.


신문에 나오는 N포 세대 뭐 이런 말들은 남의 말이 아닌 나의 말이었다.


희망? 그런건 언제부터인지 나에게는 없었던 것 같다.

그렇지.... 10년 넘게 그런 희망이란건 없었으니까....


부정적 부정적 부정적...

그건 나의 DNA의 대부분인 것 같았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좀 잘해주면 좀 바뀌겠지 싶다.

나는 정치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 대신해줘야 한다.

이번 생애에는 정치 같은 건 꿈에도 생각 못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요즘 큰 정치 할 몇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말이다.

좋은 말 많이 해서 보기 좋다.


하지만 익숙하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고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에 의해 큰 판은 짜여 있는 것 같고 그 판의 흐름대로 흘러갈 거라는 의심과 불신감이 커질대로 커졌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조삼모사에 익숙한 개 돼지들을 위해 누군가가 판을 열심히 짜놓고 있는 것을 자주 봤다.


현실도 비슷하지 않을까?


분명 세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N(+여러개) 포 세대로 이번 생애를 마무리 할 것 같다.


언제든 나가라면 나가야 할 것이고

나이는 먹을만큼 먹고 더 먹었으니 

일거리를 찾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나를 더 낮추고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게 정치와 나를 혐오하고 더이상 바꿀것이 없는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큰 정치를 한다고 하는 사람 중에서 우연찮게 눈과 귀에 그리고 마음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이재명 성남시장...

아마 큰 정치는 힘들 것 같다.

앞에 말했지만 그 누군가가 판을 다 짜놨을테니 말이다.


권력과 재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상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존재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린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다치고

검정고시에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인권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시장이 되어서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이 사람은 나에게 있어서 그 누구보다 나 같은 아래사람들의 입장을 잘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치인에 대해 별로 좋은 생각을 갖지 않고 있는 내가 이런 책을 정독하려고 노력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하지만 확인해보고 싶었다. 이 사람도 역시 허언증인가? 


아직까지는 어려운 말을 안쓰고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이다.

올바르고 정의롭고 국민을 위하는 것 같다.


세력이 큰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잘됐으면 좋겠다. 사실 나부터 잘되야 하긴 하지만....

어쨌든 상식적인 사람이라 감히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사람이 큰정치를 한다면 

살맛이 좀 나지 않을까 싶다.

세금이 제대로 쓰일거라 생각이 든다.


나도 사실 미래에 대한 계획과 희망이란 것을 세우고 싶고 갖고 싶다.

너무 많은 시간을 불안해 했었다.


이재명 시장이 큰 정치 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안되면 좀 아쉽겠지만 이재명 시장과 같은 상식이 있는 국민을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정치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재명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한 영상이 있다. 

이재명 시장의 부인이신 김혜경 씨가 국민TV 맘마이스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영상인데 

이재명 시장이 어릴때 부터 썼다는 일기장 이야기부터 몰입을 하게 만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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