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자 보다 조금 키가 큰 의자가 필요해서 인터넷을 알아보니 가격이 1개에 4만원이 넘어 보였습니다.
그냥 잠깐 앉는 용도로만 써도 되는데 조금 고민이 되었습니다.
가격이 높은 제품은 그만큼 튼튼해보이고 갖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자기 분수를 알아야죠.
저는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1개에 4만원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온라인의 특성상 직접 제품을 확인 하지 못한다는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만약 4만원대의 제품을 샀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냥 쓰기도 불만이고
제품을 반송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신경도 써야 한다는게 더욱 갈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케아 의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스티그...
이케아 제품은 사람처럼 각자 이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티그...
예전에 영국 방송 중에 자동차 리뷰하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하얀 헬멧 쓰고 나오는 외계인 같은 캐릭터 이름이
스티그 였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가격이 이케아매장에서는 15,000원 정도에 판다는 것 같은데
저는 개당 약 20,000 씩 샀나봅니다.
3개에 70,000원 정도에 샀던 것 같습니다.
이케아 매장에 갈 수 없었다는 건 아쉽지만
왔다갔다 하는데 시간과 비용을 따지면 인터넷으로 구한게 싸게 구한거라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해서 스티그 3개가 왔습니다.
박스로 사방이 싸여있는게 아니라 사진 속 처럼 박스 위에 스티그를 놓고 비닐로 싼 그런 느낌입니다.
이케아는 아시다시피 구매자가 직접 조립을 해야합니다.
구성품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메뉴얼을 보면서 하면 됩니다.
영어도 몰라도 그냥 그림 보면서 따라하면 됩니다.
저렇게 세워놓은 나사들만 잘 끼워주면 됩니다.
주의사항이 있다면 그림 그대로 프레임들을 맞춰줘야 말끔하게 조립이 됩니다.
당연한 소리죠?
그런데 프레임들이 살짝 휘어진 것도 있는데 휘어진 부분을 위로 하느냐 아래로 하느냐에 따라서
마지막 플라스틱 판이 들뜨거나 딱 맞는 차이를 보입니다.
의자 다리의 수평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나사를 꽉 조이면 안되고 수평을 맞춘다음 꽉 조여야 합니다.
살짝살짝 조여서 제품을 세워놓고 꽉 조여서 완성 시키면 되는 것이죠.
이 스티그는 가격대비 철제프레임도 묵직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케아 제품은 조금 저렴한 느낌도 있고 구매자의 조립능력에 따라 미묘한 완성도를 보여주곤 하는데
몇년이 지나도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봤을때는 이번에 구입한 스티그도 묵묵히 의자의 역할을 잘 해줄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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