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 내집마련 을 포기한 세대를 5포세대라고 한다.
삼포세대 사포세대 오포세대 그렇게 숫자는 하나 둘 씩 늘어만가는 시대를 사는 세대를 그렇게 부른다.
너무 극단적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살면 되지 않겠냐고 어른들은 말씀하시지만
긍정적으로 살아나가기에는 당장 눈 앞에 현실도 막막하고 아무리 멀리 내다보아도 막막하다.
꼭 군대에 신병전입했을때
말년병장이 두주먹으로 눈을 가려보라고 그런다음 뭐가 보이냐고 묻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즉, 앞날이 깜깜하다.
너무 부정적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살지 않고 나태한 사람들의 변명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젊은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가기 팍팍한 시대이기에
삼포세대 사포세대 오포세대 육포는 어감이 이상하니 그 다음 칠포 이런식으로 포기 하는 것이 점점 늘어만 가는 세대로 표현 될 것 같다.
뉴스 같은데에서 보면 출산율이 줄어든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정치인들도 출산율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아 보인다.
그 출산율감소에 대한 해결책은
결혼을 많이 시키는 것이다.
그 결혼을 많이 시키는 해결책은
연애를 많이 하게 하는 것이다.
그 연애를 많이 하게 해결책은
혼자는 충분하고 남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는 것이다.
남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는 해결책은
혼자서 충분히 잘 살수있게 해주는 것이다.
혼자서 충분히 잘 살수있게 하는 해결책은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경제도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될 문제인 것 같다.
영화이야기를 하려다가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
이 극적인 하룻밤은
특수학교 기간제교사 정훈과 쉐프가 꿈인 시후의 이야기다.
전 여친의 결혼, 전 남친의 결혼
그렇게 정훈과 시후는 그들의 전 여친과 남친의 하객으로 결혼식장에서 만난다.
그리고 그놈의 술이 웬수라 극적인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물론 그 하룻밤은 시후의 치밀한 극본에 의해서 이뤄지긴 했지만
악연도 인연이라고 그들은 몸부터 친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쿨한척 계약관계로 만나지만
몸부터 가고 마음도 따라가게 된건지 미묘한 갈등을 겪는다.
-----------크게 상관은 없지만 스포일러임------------
그들의 현실이 팍팍해서 그런지 쉽게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은 못하고
이야기 전개상 갈등도 겪게 되지만
이 영화는 요즘 보기 드문 해피엔딩영화이기에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로 끝난다.
하지만 결혼은 안한다.
그냥 연인처럼 연애만 하다 끝난다.
정훈도 시후도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 혼자 살기도 버거운데 무슨 연애....
이런 힘든 생각을 하는 와중에 <극적인 하룻밤>을 보면 용기가 난다.
영화에서 나온 대사처럼 <누가 결혼하쟤? 연애하자고!> 이런 말이 와닿는다.
하지만 둘러봐도 옆에 아무도 없다... 또르르르르
12월 <극적인 하룻밤>은 해피엔딩인데 나는 올해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영화는
썸타는 남자 여자
연애 중인 남자 여자
혼자 쓸쓸한 남자 여자
무난하게 다 봐도 기분좋을 영화다.
야한영화를 기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노출이 기대이하다.
하지만 노출은 없는데 표현이 미묘하게 야했다.
원작인 연극 <극적인 하룻밤>도 챙겨 보고 싶다.
2015년 12월 사랑하기 좋은 달인 것 같다.... 또르르르르르
나 포함 포기하는게 많아지는 사람들이
영화보는 동안이라도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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