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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가상의 공간에 대한 경고의 영화들 <네트,1995> 그리고 <앱,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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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인터넷이 아닌 PC통신을 많이 하던 그 시절 나왔던 영화 <네트>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네트워크 상에 자신의 존재가 지워지고 새로운 누군가로 바뀌어 범죄자로 몰리는 상황을 그리고 본인의 존재를 찾는 영화다.

네트워크 상의 자신의 존재라는 것이 무엇일까?

자신의 이름부터 사는 곳 직업 자격증과 같은 자신의 존재 그 자체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면 이름 석자를 국가에 등록하면서 생기는 각자의 주민번호를 기본으로 시작하는 모든 것들이 어느순간 지워져서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연 나는 나지만 사회적으로 봤었을땐 아무도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영화였다.

당시 PC통신만 했었기에 95년 이후에 익숙해지는 인터넷환경은 전혀 생각조차 못했던 것 같다.

막연히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될수있겠구나~라고만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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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은 흘러 영화<네트>가 나온지 20년 후인 2015년은 컴퓨터사양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고 항상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접속해 있는 시대가 왔다. 

소통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요즘 사람들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모든 스마트폰에는 각자의 필요에 의해 앱들을 설치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 앱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을 만든 회사 혹은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크게 개의치 않고 설치를 누른다.

세상이 편해지면서 불편한 것도 많아지는 것 같은데  그중 하나가 스마트폰은 과연 보안이 잘되고 있냐는 것이다. 

모바일뱅킹 및 각종 지불서비스 같은 것들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은 일종의 자신을 나타내는 장치가 되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시대를 좀 걱정하는 영화가 나온다는데 그 영화는 <앱>이다.


2015년에 나올 영화<앱,2013>은 스마트폰에 깔린 수상한 앱에 의해 개인정보가 주변사람들에게 전송되는 등의 사건을 겪는 내용이라고 한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영상이나 사진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된다거나 요즘 흔해지고 있는 사물인터넷등이 오작동하는등의 사고가 발생된다고 하면 대단히 머리아프고 심하면 위험해 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예전 배트맨<다크나이트>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을 해킹해서 조커를 찾는 장면과 중첩해서 생각하면 쉬울지 모른다.


영화 <앱>은 모든 사람들이 실시간 감시당하고 있다면? 그리고 어느 무엇에 의해 통제 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줄수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한국에 1995년에 개봉 된<네트>나 2015년에 개봉되는 <앱>은 

우리가 편하고 익숙하게 사용하는 가상의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영화같다. 






그리고 훗날 또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

항상 그래왔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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