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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숨바꼭질 리뷰]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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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많이 했었던 놀이 중 하나

숨바꼭질

 

많이 해보셨을겁니다.

술래는 찾는 재미가 있고

숨는 사람들은 숨는 재미가 있고

가끔 잡을 듯 못 잡을 듯 하면서 뛰어 다님에도 너무나 즐거웟던 놀이로 기억이 됩니다.

 

이 영화는 제목부터 숨바꼭질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만들 정도로 숨바꼭질이란 제목에 충실했습니다.

 

분위기는 정말 숨바꼭질 하는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영화를 잘 만들었다 못 만들었다를 떠나서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도 잘 갔고

좀 불편한 내용이었기에 약간 비판적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뭐랄까요? 슬랩스틱코미디 같다는 느낌도 들어서 좀 웃기도 했습니다.

가끔 좀비? 이런 느낌도 들었고요.

여러 느낌을 담은 영화는 맞는 듯 합니다.

 

가족애도 그렸고

빈익빈부익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었고

범죄스릴러 적 요소도 있었고

나름 반전도 있었고요.

 

마지막 자막 올라 갈 때 

무릎을 딱 치면서...

아 이 나래이션의 목소리 주인공이 누구인지만 신경썼더라도 이 영화는 제대로 재미 없어질 수 있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영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진 아마도 보는 사람들 각각 다 다르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딱! 하나의 의미, 메시지 이런게 담겨 있다면 영화를 떠나서 아마 선동영화 홍보영화 뭐 이런 수단으로써의 영화가  될 것입니다.

 

저는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솔직히 요즘 부자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 하나 마련하기 어려운 세상이지.

부는 한참 전 부터  세습 되어 왔고 가난한 사람은 항상 가난하게 살고 그 가난한 사람이 부자로 살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세상이 되었다.

그들이 그 가난에서 벗어날 방법은 뭐가 있을까?

어쩌면 이 영화는 영화 속에서는 하나의 가족 이야기를 그렸지만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영화와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면 전국 곳곳에서 여러개의 비슷한 사건이 끝임없이 일어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인 남의 집에 몰래 숨어들어 사는 사람들 이야기는

괴담같은데에서도 들어 봤을 것 같고요. 

해외뉴스에서도 접한 기억이 있습니다.

끔찍하죠. 내가 제일 편하게 생각하는 그 공간에 내가 허락하지 않은 정체도 모르는 사람이 숨어 있다고 생각하면 말이죠.

 

흔히 여름이면 납량특집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런 영화에서는 보통 귀신이나 좀비와 같은 죽은 다음의 모습이 대부분 나오는데 이 영화는

그냥 사람 그 자체가 공포의 대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현실이 영화처럼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나만 잘 살아야 될까? 가 아닌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시기 인 것 같습니다.

물론 경제가 어렵고 팍팍한 요즘 같은 시대에 혼자 살기도 어렵기에 남까지 생각은 못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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