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하이라이트를 많이 보여주었기에 초반 부의 내용은 좀 재미가 없었습니다.
득과 실이라고 할까요?
영화 정보 프로그램을 보면 뭔가 호기심이 생겨서 예매를 하게 만드는 영화관계자들에게는 엄청 효자 프로그램이겠죠.
그리고 하루하루 먹고 사느라 문화 생활이 힘든 사람들에게는
주말에 누워 쉬면서 보는 영화정보프로그램들은 짧은 시간에 여러 영화에 대한 공부를 하게 해주는 영화과외선생 같은 존재죠.
어쨌든 초반에는 텔레비젼 영화정보프로그램에서 봤던 내용들이 쭉 나와서 재미는 떨어졌었습니다.
살짝 지루하게 전개 되는 듯한 느낌도 있었고요.
너무 마술이라 그런지 계속 마술쇼를 보는 듯한 느낌도 신기했지만 계속 반복되다보니 그냥 멍해졌었습니다.
살짝 짜증날 수준에 이르자 영화는 거의 끝날 무렵이었고....
그 짜증이 이 영화 뭐야? 이러는 결론을 내릴 때 쯤 반전을 보여줍니다.
그 반전에 대한 내용은 스포일러이기에 적지는 못하겠습니다.
아... 이 영화는 3D로 보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카드가 날리고 돈다발이 바람에 날리고 환상적인 마술쇼 같은 느낌이 나쁘지 않았거든요.
저 개인적으로 또 어떤 느낌이 들었느냐면
영화에 나오는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이 두 배우를 보면서 뭔가 배트맨시리즈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뭔가 배트맨스럽다는 생각도 들었고 반갑고...
영화를 즐겨 봤다면 아마 출연한 배우들의 전작과 지금을 비교하면서 즐거웠을지도 모르겠죠.
이 영화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눈요기 정도로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편하게 보면서 하늘에서 쏟아지는 돈다발을 보며 저 곳에 내가 있었어야 했고 나도 저 돈을 잡았어야 하는데...
그런 즐거운 상상을 하시면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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