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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완득아! 내년은 올해보다 더 좋아질거야! 영화 <완득이)(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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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학교 교육보다 학원 교육이 더 우선인 요즘
국내 거주 외국인 백만명 시대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그런 요즘의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준 영화 <완득이>



더 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을지 모르지만
완득이를 보면 참... 암울한 조건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흔히 요즘에는 그런 말 잘 안쓰겠지만 곱추라고 불렀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의 존재는 모르고 자랐고,
불편한 몸으로 가장의 역할을 하셨던 아버지마저 세상의 흐름 때문에 실업자가 되어버립니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기초생활수급품을 받는 것은 많이 창피합니다.
학교에는 친구도 없고... 공부는 한번 안하니까... 성적도 말등이라서 더 공부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더 화나는 것은 얌마 라는 호를 내려준 담임 똥주 동주선생입니다.
문만 열면 바로 앞 집 옥탑방에 거주하고 있는 햇반흡입기계....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내용은 스포일러가 깔려 있으면 안되기에 여기까지!!

감상평은 이렇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소소하게 웃게 해줍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선생과 같은 요즘과 같은 각박해보이는 학교 생활에 낭만과 철학을 보여주는
똥주선생...
이렇게 억울한 인생은 없어 보이는 완득이...

이 영화는 학교보다 학원교육이 중요한 요즘 인성을 가르쳐줘야 하는 학교의 모습에 대해서 보여줍니다.
외국인 거주 백만명 시대인 요즘 주변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시선과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시선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장애인 및 어려운 생활을 하는 주변에 대한 시선을 보여줍니다.

한참 웃음을 선사해지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게 하는 영화... <완득이>입니다.

이 영화 너무 재미있지만 과도한 PPL은 눈에 거슬리게 합니다.
<햇반>을 너무 언급하더라구요. 사람과 사람간의 정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영화의 좋은 장치지만 계속되는 햇반의 등장은
눈에 계속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CJ에서 투자배급을 하니까... 자연스럽게 녹아나올 수 밖에 없었겠지만...
햇반을 적당하게 등장만 시켰어도 참~ 좋은 영화였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연극무대에서 눈에 띄는 배우 중 한 분이신 <박수영>배우님의 비중이 엄청 컸기에 더욱 몰입이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연이 아닌 주연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 비중이었습니다. 좋은 연기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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