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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통쾌한 활 액션 영화 최종병기 활! 0.01초만에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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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화살!
수 많은 영화에서 많이 나왔었습니다.
무수히 쏟아지는 화살에 쓰러지는 병사들...

영화 괴물에서도 화살에 맞는 괴물도 봤었습니다.

칼싸움에 익숙했던 저에게 활액션이란 것을 접할 기회가 있었으니 다름이 아닌 영화 <최종병기 활>입니다.
영화 예고편을 보면 그 짧은 시간에 숨가쁘고 멋진 액션을 잠깐 맛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 그냥 단순하게 칼싸움하고 활로 멋지게 적을 맞춰 죽이고 뭐 이런 것 만 있는 영화는 압니다.

굉장히 풍자적인 영화입니다.

영화는 인조반정으로 일가족이 몰살 당하고 여동생 자인(문채원)과 단 둘이 세상에 남겨진 남이(박해일)의 어릴때부터 시작합니다.
긴박하게 개에 쫓기고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에 개가 쓰러지고 사람이 쓰러지는 숨 죽이는 장면이 연달아 나옵니다. 그렇게 일가족이 몰살당합니다.
살아남은 자인과 남이... 아버지의 유언대로 남이는 자인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유품인 활을 들고 동생 자인과 서군(김무열)의 아버지인 김무선의 집에 들어와서 13년이 지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이야기는 급속도로 흐릅니다.

사슴을 잡고 술마시면서 그 잡은 사슴을 먹고 자인과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하는 서군과 폭음 난동을 부리는 남이...
어찌보면 세상 포기 한 사람같습니다.....
그렇게 서군과 자인이 결혼하는 그 날... 반전이 있습니다.
폐인같은 남이가 활쏘기 연습을 하면 항상 과녁 옆을 빗나가는 장면이 몇 번 보여지는데요. 자인과 서군의 혼례날 과녁 뒤에 또 다른 과녁에 무수히 꽂혀 있는 화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앞으로의 활액션이 얼마나 멋지게 보여지는지 추측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활..화살이 아닌 새로운 활과 화살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쥬신타의 육량시, 남이의 곡사,애깃살 ... 나무 뒤에 있는 목표물을 화살이 살짝 휘어서 맞추고... 나무가지 같은 것들이 마치 총으로 쏴서 부숴지는 것 같이 무서운 관통력과 파괴력을 보여주는 모습
활과 화살로 이런 통쾌함을 보여줄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해줬습니다.

그런 멋진 액션과 빠른 속도감이 나름 즐겁게 해주었지만 50만 포로가 끌려간 병자호란이 시대적 배경이라 씁쓸함은 떨쳐내기 힘들었습니다.
동물처럼 끌려가는 조선 사람들... 조상들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끌려가다 쓰러져 죽는 사람들, 살아있는 표적으로 무수히 화살에 맞는 모습, 밤마다 끌려가서 노리개감이 되는 사람들...
힘없는 국가의 국민으로써 아무런 저항도 못하는 모습... 그 모습이 그당시 그들만의 모습만은 아니겠지..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과연 나랏님들은 국민들을 아끼기나 하는건가? 뭐 이런 생각이 들면서 씁쓸했습니다.
그나마 그렇게 당했었던 역사를 영화로 보여주면서 남이와 같은 인물이 청군에게 쏜 화살이 그들의 몸을 관통하는 모습을 보면... 잔인하긴 하지만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그렇게 하진 못했을 겁니다. 그래도 이런 가공된 이야기에서라도 시원하게 복수하는 모습은 주먹에 힘이 들어가고 동공이 커지기엔 충분했습니다.

활액션이 본격 등장하기 전까진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 후로는 3D는 아니지만... CG는 호랑이 빼고 떼샷 제외하고는 없었 던 것 같고, 와이어 액션도 거의 안 쓴 명품 액션 로맨틱 역사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활과 화살이 그렇게 멋진 무기였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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