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스토리 있는 메이킹 필름 영화 <멋진 인생>

뮤지컬 작품 하나가 무대에 올라 가기 전의 모습을 담은 영화
배우들의 갈등, 작품해석의 어려움,
뮤지컬 업계 사람들의 생활...

자칫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면 재미가 없었을테지만
그래도 사실과 더불어 약간의 스토리를 담은 멋진 인생을 담은 영화 <멋진 인생>

연기부문에 대한 감상은 이렇습니다.

신춘수 대표이자 감독의 연기가 살짝 어색했지만, 전개 될 수록 연기는 자연스러워집니다.
이석준,정성화,신성록 배우님들의 연기는 정말 잘하셨습니다.

류정한 배우님은 정말 목소리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스크린 연기는...
오세정 배우님도 아직은 잘 모르겠고요..

이창용 배우는 그렇게 큰 비중이 없어 보여서 좀 아쉽습니다.

내용적인 측면 감상은 이렇습니다.
자칫 재미없는 무대 뒤 이야기를 나름의 상상력으로 잘 보여 주신 것 같습니다.

배우간의 어색함, 낯가림의 미묘한 해결과정...
배우의 연기딜레마를 어릴때 선생님의 죽음을 통해 옛추억으로 자신감 회복...
잊혀졌던 사랑을 되찾음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얻는 배우...
가슴 찡한 장면도 은근 많았습니다.

항상 궁금했던 공연계 사람들의 모습을 어느정도 보여줘서 그 궁금증이 살짝은 해소되었기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봤던 종이컵차기! 이런 것도 은근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보여줬고요.

전체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오디뮤지컬과 그 무대&배우 들의 모습을 보여준 자전적 영화
신춘수 대표의 열정을 보여준 영화

흥행은...
솔직히 흥행을 목적으로 만든 상업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디뮤지컬 컴퍼니의 뮤지컬을 사랑해 주는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영화인 것 같고요.


다시 무대에 오를거라는 뮤지컬<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찾아 주시는 관객들에게
OST와 영화<멋진 인생> 을 묶어서 판매하기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겠지요.
실제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그와 더불어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신선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그런 종류의 영화를 제작하다보면...
<멋진 인생>보다 더 멋진 영화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무대에서 보여지는 뮤지컬과 그걸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
혹은 뮤지컬 영화를 무대에 올리는 것!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