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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세상의 자식과 엄마의 이야기 영화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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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도 있고, 5월 8일 어버이날이 있기에 5월 즈음에는 꼭 눈물이 많이 흐를만한 약간 뻔한 스토리의 영화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번달은 가족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는 지난 19일에 개봉한 요즘 안터져요~ 맥스부탄가스 CF로 인상깊은 안내상씨와 빵꾸똥꾸 진지희양이 주연으로 나온 <회초리>라는 영화가 있군요..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인 것 같은데.. 아직 못 봤습니다.. ㅠㅠ

지난 달이나 다음달... 가정의 달을 사이에 두고 여러 슬픈 영화들이 나온다는 것은 처음에도 말씀드렸었습니다.

뻔히 울거 알면서도 굳이 영화관에 들어가서 영화를 보지요. 어둠 속에서 스크린을 바라보고 잘 정비되어있는 입체음향과 함께 남들 눈치 살짝 보면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아~... 영화 끝나고 나가면 부모님들한테 전화 걸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막상 어둠에서 빠져 나오자 마자 영화 맨인블랙에서 기억소멸후레쉬(?) 이걸 쐰 것 마냥... 영화관 밖의 빛을 맞이 하는 순간 눈물은 쏙~! 간만에 흘린 눈물로 약간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감상 전후... 큰 변화는 없지요.
어머니와 사이 좋은 자식도 있을테고...
어머니와 아무런 말도 안하는 자식도 있을테고...
아니면 원수처럼!! 마구 다투는 자식들도 있을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듯이 수많은 성격의 부모도 있고 자식도 있겠지요.
한결같이 똑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이 세상 재미가 없을겁니다....

이번에 보게 된 영화는 <마마>입니다.
사람이 태어나 처음 부른 이름...마마...


포스터만 보셔도 연기력 검증 된 배우들이라서 살짝 땡기실겁니다.

어머니 역을 많이 맡으셨던 김해숙 배우님
좀 뻔한 표현이지만 신들린 연기의 달인 유해진 배우님

뮤지컬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시지만 스크린에서도 인강깊은 연기 보여주시는 전수경 배우님
그와 더불어 만화 <이나중 탁구부>를 좋아한다는 류현경배우님

노래도 잘 부르고 연기도 잘 하시는 엄정화 배우님
드라마 <동이>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아역배우 이형석군

이렇게 세 모자&모녀가 주인공들입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

애인같은 자식과 엄마
원수같은 자식과 엄마
너무 처절한 삶을 보여주지만 강한 희망이 보이는 자식과 엄마

많이 울 것 같았습니다.

특히 엄정화 이형석 이 두배우들의 모습은 정말 가슴아픈 이야기였거든요.
하지만 그 눈물은 다른 커플에서 나옵니다.

정말 웃음짓게 해주다가 갑자기 눈물을 흐르게 해줍니다.

다른 커플들에서 감정이 응축했다가 재미있고 이쁜 커플들에게서 눈물을 터뜨려 줍니다...

아직 개봉전이라서 줄거리를 다 적을 순 없겠네요.

항상 제 블로그는 줄거리보다는 느낌 위주로 적는 곳이기에 줄거리도 솔직히 잘 안적게 됩니다.

예전에 개봉했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원작이 좀 슬프게도 한사람이 죽게 되는데요.

이 <마마>는 다행히도 누군가를 떠나보내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 비극적인 요소도 있지만 무척이나 희극적 요소가 강합니다.

가족이 남들보다 못할지도 모릅니다. 너무 가깝기에 생각지도 못하게 상처를 줄때도 상처를 받을 때도 있는가 봅니다.
그런 오해와 상처는 그 상처를 준 사람만이 해결 할 것 같습니다.
너무 가까워서 수많은 상처를 내고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상처를 줬는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의 상처는 나 자신만이 아물게 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5월에만 아니...어버이날에만 부모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렇게 하지말고 평소에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종일관 재미있었고 의외로 감동도 컸습니다.

우정출연해주신 류승완 감독님은 나날이 연기가 발전하시구요...



당신은 태어나 처음 말한 말이 뭐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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