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나생문을 보게 되었다..
같은 원작의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 2008)이 있다.
작년엔 두산아트센터...
이번엔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
극장의 차이도 있었겠다... 두산아트센터는 넓은 극장.. 시선높이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고...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은 내려다보고 좀 좁은 무대였다..
내용은 똑같고... 노출은 이번이 좀 심했다...
첫 공연이라 열정이 넘쳐서 노출이 있었던것일까?
아니면 요즘 대학로가 노출의 정도가 심해지는 분위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엔 그러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러니까.. 뭔가 의문이 드는건 당연하다 생각이 든다..
배우만 바뀌고 극장만 바뀌었지.. 연출은 그대로라면... 무슨 숨겨진 의도가 있지 않나 싶다...
물론 연극이란것... 노출이 있던 없던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듯 싶기도 하지만.. 리얼타임 소통에서 필요하다면 노출도 할수있고..
아무튼..
나생문... 자기가 보려고 하는것만 보이는... 지극히 사람스러운 내용이다... 물론 자기가 보려고 하는것만 보이고 자기가 생각하려고 하는것만 생각하게 된다는 그런 내용이다...
과연 범인은 누굴까? 그 무사는 어떻게 죽었을까?? 이런 내용은 총 네개의 시선이 보여지는 극이다...
비슷비슷하지만 다른... 대사도 재미있고... 약간의 퍼포먼스도 볼만한... 하지만... 배우들의 워딩이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2011년 덧붙임
구 후로 대학로 아니 연극무대는 누드 연극이 많이 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부터.. 이슈가 될 만한 이력의 소유자들.. 독립 된 방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연극을 볼 수 있다는 기사도 얼마전에 본 것 같으니... 대학로가 많이 불황인가 보다.. 얼마전 트위터에 김갑수 배우님은 대학로 연극을 살릴 방법에 대해 고민 하시던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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