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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

블랙 아이스(Black Ice) 조심하세요. 블랙아이스라는 것은얇은 얼음막이 도로를 덮으면 검은생의 아스팔트가 투명하게 보여서 블랙아이스라는 이름이 생겼데요. 언제부터인지 겨울에 눈만 내린다고 하거나 눈 내리면 염화칼슘을 엄청 뿌리고 다닙니다. 솔직히 염화칼슘 정말 제설에는 그것만한 녀석이 없습니다. 뿌리면 구멍 송송 뚫리듯 녹다가 어느 순간에는 얼음이 물이 되어서 흘러가죠. 지금당장은 효자상품인 것 같은데... 겨울이 오늘 내일만 오는게 아니라 꽤 많은 시간 3달? 그정도는 눈내리고 눈쌓이고눈녹고 얼고 빙판 위에 다시 눈 내리고그렇게 반복됩니다. 그게 겨울이니까 당연한 현상인데... 몇년 전인가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 바닥이 어마어마하게 미끄러운 겁니다.분명 바닥에 눈이 쌓여있지도 않았고 얼음덩어리도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밤이라 어두워서 잘 보.. 더보기
군대의 겨울 스포츠! 제설작전!(신병교육대 편) 2001년 1월 군번이었던 본인은 신병교육대부터 눈을 신나게 쓸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신병교육대대는 사단 직할부대라서 꽤 상급부대입니다. 그런 상급부대 일수록 단점이 있다면.. 융통성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연이라는 위대한 대상은 참으로 융통성이 아예 없다는 것도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지요. 겨울 군번의 운명을 신병교육대에서 육감만족으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신병교육대는 눈도 치우고.. 교육도 다 받았던 것입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군인은 원래 그런거겠지.. 군복을 입는 순간.. 전투병기! 즉 전사!가 되는 것이기에.. 군사지역은 워낙 넓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멀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걷는것을 무척 좋아했지만.. 정말이지 연병장에서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 더보기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30~2002.1.31)_시간은 군대나 사회나 빨리 간다! 2002년 1월 30일 수요일 419일 남음 제설작전! 허리 끊어질 것 같았다. 그래도.. 깨끗해진 길을 보면 보람 같지 않은 보람을 느낀다. 오늘 편지 쓰고.. 전화도 하고.. 뭐 재미난 일을 하고.. 마감해야 겠다. 2002년 1월 마지막날 418일 남음 무엇을 했지? 음 #@이 녀석하고 통화한 것이 제일 소중했던 일인 것 같다. 녀석이 정말 군대가서 훈련받고 이등병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런데.. 기분이 이상하다.. 녀석이 알고 있는 102보충대.. 그건 군대의 전부가 아닌데.. 걱정도 되고.. 잘하겠지만.. 2012년이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 가까워집니다. 군생활이 단조롭고 그날이 그날 같았고, 겨울이면 이게 군인인지 눈 치우는 노동자인지 구분이 안가는 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눈.. 더보기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1.12.16~2001.12.31)-연말은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제설작전이다!- 201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십년전 2001년에도 크리스마스가 참 슬펐던 것 같습니다. 잊고 살았지만 일기를 보면... 그랬습니다. 그리고 십년전 25일 크리스마스엔... 눈이 와서... 8시간 동안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딱히 약속없고 애인없어도.. 크리스마스에 눈을 8시간 동안 안치워도 되는 사회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여기며... 10년전 일기를 적어 봅니다. 2001.12.26 수요일 어제 자기전부터 열과 몸살..집에서 아프면 서럽지도 앟았을텐데.. 통문 근무 갔다 와서 좀 살만한지 이렇게 일기도 쓴다 눈도 아프고..자자! 하루종일 정비... 2001.12.27 목요일 통문근무 갔다와서 부사수인 @@녀석과 초코렛 먹고 몇 자 적는다.. 아직 오늘에 대해선 쓸 것이 없다.... 더보기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1.12.18~2001.12.25) Prologue 다음 주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입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휴가를 나올 수 있는 군인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즈음이 아닌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휴가는 정말 군대에서는 한번 있을까 말까 한...(요즘엔 군생활이 더 짧아졌으니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겠군요.) 어찌되었든... 지금으로 부터 10년 전.. 2001년 12월 18일부터 1주일의 일기를 적어 봅니다. 2001.12.18 화 휴가 복귀.. 불미스러운 일.. 몸 조심하자! 꿈만 같은 휴가였다. 아무 생각없이 지내자..그렇게 하면 나도 언젠가 사회에서 군복무 기간을 꿈만 같았다고 말 할 날이 오겠지.. 군대.. 조용히 시키는 것만 하자... 조심조심 살자.. 2001.12.19 수 절대 우울해지지 말자.. 사람의 생각은 늪과 같으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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