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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영화 돈( The Money, 1958)-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그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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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에서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363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www.kmdb.or.kr

 

1958년에 제작된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별거 없었다. 

 

 

한때 1960년대 영화들을 재미나게 봐왔던 까닭에 1958년에 나온 영화는 어땠을까 싶기도 했었고 1960년대에 많은 작품에 출연하셨던 김승호 배우님의 조금 더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유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전원일기에서  인자한 모습의 제일 어른으로 나왔던 정애란(본명 예대임) 배우님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였다. 

 

 

어쨌든 이 영화 <돈>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살아나가는데 없어서 안되는... 어쩌면 많으면 많을수록 제일 좋을 것 같은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돈이 없어서 딸의 혼인을 미루고 

돈이 없어서 술집에서 장사를 하게 되고 

돈이 없어서 도박도 하게 되고 

돈이 없어서 돈을 빌리기도 하고 

돈이 없어서 사기를 당하게 되고 

돈이 없어서 싸우게 되고 

그러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렇게 여러 사람들의 인생이 어긋나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불보듯 뻔한 상황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너무 답답하고 말리고 싶었지만 말려지지 않는 이야기의 전개는 

결코 유쾌하지 않았다. 

 

1958년에 만들어진 이 이야기가 

2023년에도 공감되는 것은 

이 돈이라는 것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밀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이 영화에서 돈으로 인생이 좋아진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보인다. 

힘들고 화나고 결국에는 인생이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준 영화

 

결국 돈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어떤 교훈을 주려고 했을까?

너무 돈에 연연해 하지 말라는 의미였을까?

하지만 돈에 연연해 하지 않을 수 없는게 인생이고 

돈이 없는 것 보다는 많아야 살기 좋다는 것은 쉽게 굽히기 어려운 인생철학과도 같은 것인데....

 

1958년 이 시기에 이 영화를 봤던 사람들이 어떤 교훈을 얻었을지 궁금하다.

2023년에 받은 이 느낌과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나는 이 영화를 다시는 못 볼 것 같다....

해피엔딩이 아니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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