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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Like You Know It Al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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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예술영화 

이런 영화들은 조금 어렵다.

아니 많이 어렵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느끼는 것이 영화일텐데.

유튜브에는 참 많은 영화에 대한 감상영상이 많이 있다.

 

그 중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에 대한 감상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모습은 아니었다.

영화관계자 혹은 예술하는 사람들(?)의 일상 혹은 그들의 일상 중 어느 특별한 일들의 나열일까?

 

주인공인 구경남의 술과 함께  생긴 이야기들이 나열인데

보는 내내 극단적인 상황에 답답하기도 하고 술이 많이 취한 자리에서는 물론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들이었다. 

사람들 사이에서의 여러 오해들로 인해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간다.

 

구경남은

제천에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가서 파렴치한으로 몰리기도 하고 

제주도 특강을 가서 학생들과의 뒤풀이 자리에서 선배 양천수 화백이 바람 피우는 현장을 방관하기도 하며

양천수 화백의 부인이 자신이 사랑했던 후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불장난을 벌이다가 현장에서 마을사람들에게 걸리기도 한다.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저런 상황이 인생에서 없겠지만

영화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상황을 몰아 넣었던 것 같다.

영화 속 구경남이 얼마나 파렴치한이고 남의 여자를 건드리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인지는 개인적으로 궁금하지는 않다.

영화 속에서는 술 마시는 자리에서 피어나는 욕망들을 민망할 정도로 보여준다.

어쨌든 영화는 영화일 뿐...

 

제주도에서 구경남은 마을 사람들에게 잡혀있다가 도망을 나오고 나중에 바닷가에서 양천수 화백의 부인인 고순과의 대화 중

고순의 대사가 머리 속에 남는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딱 아는 만큼만 안다고 해요'

 

그렇다...

나는 이 영화의 감상영상을 보고 그리고 이 대사를 듣고

더 말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알지도 못하면서 얼마나 많은 말들을 해댔는지 얼굴이 화끈거렸다.

앞으로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을 많이 하겠지만... 

자주 이 영화 속 대사를 떠올려야 겠다.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에 대한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보려면 아래링크를...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10187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출처 : KMDB]

www.kmd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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